조종남명예총장미수기념문집출판위원회(위원장 박대훈 목사)는 지난 8월 8일,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 백주년기념관에서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신대 명예총장 조종남 박사 미수 및 기념문집 출판 감사예배’를 열고 문집을 봉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석성 총장은 조종남 명예총장에게 ‘정성 성, 바위 암’의 한자어로 ‘성암’이라는 호를 지어줬다. 예배 도중 봉정된 기념문집은 총 6권으로 구성됐으며, 제1권 ‘웨슬리 신학과 성결’, 제2권 ‘기독교 신학’, 제3권 ‘세계 선교와 4중복음’, 제4권 ‘한국 신학의 동향과 과제(논문 20편)’, 제5권 ‘그리스도의 온전한 복음(설교 60편)’ 등 조종남 박사가 평생 연구하고 발표한 논문들이다. 또한 별책으로 자서전 ‘하늘 연어’ 및 미수 축하 기념의 글 30여 편이 실려 있다.
감사예배는 박대훈 목사(서울신대 총동문회장)가 사회를 맡아 진행 했으며, 심원용 목사(서울신대 이사)의 기도에 이어 정정숙 목사(서울신대 명예교수)가 성경봉독을 했다. 이어 교단 여전도회 중창단의 특송이 있었고, 김선도 목사(감리교 전 감독회장)가 베드로후서 1장 3절부터 7절까지를 본문으로 ‘선재적 은총의 산증인’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이 설교에서 “나는 조 박사와 같은 88세”라면서 “조 박사는 웨슬리언의 선지적 산 증인으로써 존경을 받으며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고 전하면서 장수의 의미로 고급 금시계를 전달했다.
이어 시인 김소엽 권사(크리스천문인협회장)가 ‘거목이시여 하나님께 영광을’이란 제목으로 축시를 낭송했고, 박태희 목사(전 총회장), 김상원 장로(전 부총회장), 조일래 목사(전 총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또한 유석성 총장이 발행인 인사를 한 후 조종남 박사에게 기념문집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대한 답사에서 조 박사는 “88년의 인생을 되돌아 볼 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명예총장이 된 것도 에벤에셀의 하나님 은혜”라면서 “해야 할 것을 한 것 뿐인데, 이렇게 사랑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수를 축하하는 화환 증정, 축하노래, 케이크 절단식 등이 이어졌고, 이만신 목사(전 총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양진우 기자> @jwyang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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