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세월호 대책 TFT’를 구성하고 유가족과 함께 ‘세월호 참사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한 나라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천만인 서명’을 시작키로 했다. 
NCCK는 지난 6월 2일, 회원교단 총무회의를 긴급히 열고 세월호 참사 대책과 관련한 정보공유와 협의, 합의된 사항의 공동행동을 위해 회원교단과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기사련),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기사봉),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목정평), YMCA, YWCA 등이 참여하는 ‘세월호 참사 대책 TFT’를 구성키로 하고 그 첫 회의를 지난 6월 5일 가졌다.
한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이에 대한 참여를 두고 내부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FT는 가장 먼저 유가족이 진행하고 있는 ‘세월호 참사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한 나라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천만인 서명’을 기독교 차원에서 함께 하기로 했다. 교단별, 단체별로 거리서명운동, 온라인 서명운동 등 천만인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교회 별로도 진행되는 이번 서명운동의 온라인 서명은 NCCK 홈페이지(www. kncc.or.kr)에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TFT는 이번 참사가 왜 일어났고, 구조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한 진상규명 차원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
NCCK 관계자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세월호 참사의 의혹은 무엇이고, 기독교계는 어떤 방법으로 진상규명을 도울 수 있는지 지혜를 모아보고자 하는 것이 이번 공개토론회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 17일 오후 2시,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개최할 예정인 금번 공개토론회는 정청래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신상철 대표(민주실현시민운동본부 대표), 박주민 변호사(민변)등이 발제하고 일반 목회자, 기독교사회운동가, 시민사회단체에서 패널이 참여하여 공개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NCCK는 여러 차례의 입장표명을 통해 이번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끝까지 직시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다. 이번 TFT의 구성과 활동은 그 시작과 같은 일이어서 주목된다. NCCK는 7월의 제3차 정기실행위원회가 열리기 전이지만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하여 세월호 참사에 긴급히 대응해 나가기 위해 TFT를 구성했지만 7월 정기실행위에서 정식안건을 통해 확대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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