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108 년차 총회를 앞두고 양기성 목사가 공저로 참여한 <웨슬리와 성결교회>가 출간되었다. <웨슬리와 성결교회>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웨슬리 신학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웨슬리 신학의 세계적인 거장이자 서울신대 명예총장인 조종남 박사의 ‘성결교회의 사중 복음의 유래와 특징’에 대해서 다루고, 서울신대 전 총장인 한영태 박사의 ‘웨슬리와 칼빈의 신학적 대화’를 다루었다. 또한 웨슬리 협의회 사무총장인 양기성 박사는 이 책에서 ‘웨슬리 리더십유형 스타일 분석’을 실었다. 장기영 박사는 ‘웨슬리의 성결 신학과 루터의 칭의신학’을 논하였다. 마지막으로 김남식 전도학 박사는 ‘웨슬리의 동행 전도와 성결교회’라는 주제로 성결교회의 동행전도의 회복을 논하였다. <웨슬리와 성결교회>는 조일래 총회장과 유석성 총장의 추천과 격려로 그 빛을 더하여 108년차 총회 대의원 및 성결교회 현장 목회자들에게 웨슬리 신학과 전도의 실천을 격려할 귀한 촉매제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영 박사의 ‘웨슬리의 성결신학과 루터의 칭의신학’은 그의 박사학위 논문의 일부를 요약한 것으로 신론, 기독론, 성령론, 구원론, 인간론, 기독교윤리 등 조직신학의 주요 주제별로 웨슬리 신학과 루터 신학을 비교하고 있다. 이 글을 통하여 장기영 박사는,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의 신학은 신학 전반에서와 각각의 주제들에서 인간의 전적타락 교리를 바탕으로 인간의 무능 및 인간의 어떤 행함과 헌신과 순종도 구원의 방법이 될 수 없음을 강조하고, 구원과 인간 삶의 모든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함을 강조하는 신중심성을 나타낸 데 비하여, 성결교회 창시자 존 웨슬리의 신학은 하나님의 은혜를 높이되 은혜가 신자의 순종과 거룩한 삶을 가능케 하는 동기와 목표와 능력으로 작용하였음을 잘 드러내고 있다. 부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루터 신학은 율법주의를 통한 인간의 자기우상화의 교만을 경계하였다면, 웨슬리 신학은 율법주의뿐만 아니라, 신앙을 빙자한 태만과 방종, 거룩하지 못한 성품과 삶, 즉 율법무용론을 함께 경계하였음을 잘 나타내고 있다.
<웨슬리언지도자협회/289p/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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