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남교회(홍인덕 목사·사진 우측) 노춘임 장로(사진 좌측)는 담임목사의 목회를 돕기 위해 주머니를 다 털어서 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인덕 목사는 노춘임 장로에 대해 “노 장로는 절대적으로 하나님만 섬기는 인물”이라면서 “교회와 가정, 그리고 직장 밖에 모른다”고 전했다. 또한 노 장로는 교회를 더 잘 섬기기 위해서 직장 생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 장로는 “교회를 섬길 목적으로 직장을 다닌다”고 밝혔다.
홍 목사는 노 장로가 직장에서 버는 돈을 교회 섬기는 일에 다 쓴다고 전했다. 전형적인 모범 성도의 모습을 갖고 있어서 여자 장로를 세웠다고 한다.
이처럼 헌신하는 장로가 있어서 교회재정이 든든하다는 것. 이 뿐 아니라 노 장로는 자기 주머니 털어서 지방회 교역자회도, 장로회도 다 대접한 적이 있다.
또한 헌신하면서도 노 장로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다른 교인들을 내세워 더욱 본이 된다고 전했다.
노 장로가 이처럼 헌신하게 된 이유는 과거에 뜨거운 회심의 체험을 했기 때문이다. 노 장로가 예수를 믿게 된 계기는 오래 전에 불신자 시절, 무당 굿을 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깨달음이 와서 굿하기 전날 교회로 뛰어 들어가 예수를 믿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도 노 장로는 영적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이 영적 싸움에 큰 도움을 준 이는 홍인덕 목사다. 홍 목사는 12년 전에 향남교회로 부임했는데, 당시에 미자립교회였지만, 홍 목사는 부임 해 온 이후 “섬기는 교회가 되자”고 호소했다. 그래서 교인들 모두가 결심해 재정의 10%를 선교비로 지출했다. 이제는 부흥해서 자립교회로 성장 했는데, 향남교회 성도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교회를 천국이라고 고백한다.
그래서 그런지 향남교회는 가정과 직장, 그리고 교회 밖에 모르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이 과정에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선교사를 파송하기도 해 지금은 ‘선교하는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홍 목사는 ‘못자리 목회’를 선언하면서 “키워 내보내 더 큰일 하는 역할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홍 목사는 장차 재정의 50% 이상을 선교비로 지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홍 목사는 노 장로를 비롯한 헌신자들 때문에 행복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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