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의한 부흥과 영적 성숙 지향·24일부터 서울 세계교회협력센터서 개최

올해 ‘신구약 성서체험전’ 계획·문서선교 50주년 ‘강뚝지킴이 역할’ 감당해

일시:2014년 2월 5일

장소: 강남 팔래스호텔 커피숍

대담: 박병득 편집국장

월간목회에서 주관하는 크로스웨이 성경연구 목회자 세미나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광장동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개최된다. 크로스웨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리스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연구함으로써 그의 섬김의 삶을 따르게 하는 성경연구 프로그램으로 말씀에 의한 부흥과 영적 성숙을 지향한다. 현재 세계 50여 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1985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한국교회 2만 5천여 명의 목회자들과 7천5백여 교회의 35만여 성도들이 성경적인 삶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세미나를 앞두고 한국교회에 큰 소망을 던져주고 있는 박종구 목사를 만났다. (편집자 주)

목사님 평안하시지요. 먼저 크로스웨이 성경연구 목회자 세미나를 앞두고 계신데 세미나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크로스웨이 세미나는 말씀 목회의 비전을 제시하는 목회자 대상 전문 세미나로서 성경 내용의 간결하고 명확한 전개, 입체적 그림, 목회자 중심의 프로그램, 새로운 삶의 변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주제의 흐름과 내용의 메시지들을 단원마다 몇 컷의 천연색 그림으로 정리하여 강의하기 때문에 목회자들 스스로도 성경 전체를 체계적으로 통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저를 비롯해 고영민 목사(전 백석문화대학교 총장), 김대동 목사(분당 구미교회)가 강사로 참여합니다.

제가 듣기에 목사님은 올해로 30년째 크로스웨이 성경연구 세미나를 인도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경을 사랑하고,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늘 한결같은 목사님을 많은 목회자들이 존경하고 있습니다.

과찬의 말씀입니다. 최선을 다해 말씀을 연구하고 주님의 뜻을 전하며 주님을 섬기겠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습니다. ‘훈련목회’로의 전환을 꾀하는 교회에 이 크로스웨이 성경연구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성경의 큰 그림을 그려주어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의 균형을 이루며 성도들의 신앙체질을 개선시켜 나아가는 도구가 됩니다. 크로스웨이 성경연구 1권은 1~15과까지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이라는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신구약 성경의 큰 그림을 그려주고 16~30과까지는 ‘조직신학적 관점’에서 신구약 성경의 중요한 교리들을 주제별로 다루고 있습니다.

올 2월호 ‘월간 목회’를 보니 함께하는교회가 크로스웨이를 통해 교회가 새로워졌다는 김인성 목사의 기고문이 게재된 것을 보았습니다.

김인성 목사는 이 기고문에서 크로스웨이의 성경연구반의 목표를 일평생 성경을 읽는 데 큰 기초그림을 그리게 하며, 성경의 전체적인 맥(구속사적 관점)을 잡게 할뿐만 아니라 구약과 신약성경의 연관성을 잘 이해하게 하는 데 있다고 설명을 했더군요. 아울러 말씀을 생활에 좀 더 깊이 적용할 수 있게 된다고 확신했습니다.

함께하는교회 조함식 장로님의 크로스웨이 수료 후 소감문에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권사님, 집사님, 청년들의 글이 참 좋았습니다.

월간 목회에 게재된 글을 말씀하시는 것이죠? 저도 읽어 보았는데 감동이 있었습니다. 조 장로님의 경우, 일 년이라는 장기간의 훈련기간과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시간을 내어 참석하기란 무척 힘든 과정이었지만 자신을 구원하기 위한 계획과 진리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높으신 지를 깨닫게 되었으며 삶의 많은 변화가 있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더군요. 또한 그동안 장로로서 직분에 대한 사명과 소중함보다는 섬김 받기만을 좋아했으며, 자신을 드러내기를 좋아했던 생활을 접고 이제는 더 낮아지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과 거룩한 믿음의 생활로 바뀌어 가고 있음을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변함없는 믿음으로 오직 주님만을 섬기는 참된 모습으로 보람 있는 믿음생활 그리고 주님께 칭찬받는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결단을 한 것을 보았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제주도에 1천 평 대지 위에 ‘바이블 테마랜드’를 계획하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이에 앞서 3월부터 한국교회를 위해 또다른 계획을 갖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한국교회를 위해 늘 기도합니다. 특히 올 해는 ‘신구약 성서체험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성서체험전을 통해 한국교회가 성서로 돌아가 더욱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교회로 나아가길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3월 초부터 적극적으로 홍보하려고 합니다.

박 목사님께서는 작년 문서선교 성역 50주년, 그리고 올해로 월간목회 38년의 외길을 걸어오셨습니다. 감회가 새로 울 것 같습니다.

강뚝지킴이의 역할을 나름대로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가만히 생각해 보면 허전함과 고독이 마음에 있습니다. 늘 깨여있는 긴장으로 사역을 감당해 왔는데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제 말에 귀를 기울여 주지 않는다는 회의가 듭니다.

그러나 구약시대의 선지자들은 더 고독했다고 생각합니다. 선지자들은 자신의 길을 갔습니다. 저도 주님이 맡겨주신 저의 길을 성실하게 걸어갈 것입니다.

한국교회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실 줄 압니다. 도움이 되는 말씀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한국교회가 유기적 공동체로서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영성이 살아 있는 예배와 온가족이 함께 드리는 예배, 성경공부식 설교, 등산그룹 등 다양한 셀에 비 기독교인 참여 등을 추구하는 교회를 보았습니다. 아울러 교회의 본질이 회복되기를 간절이 기도합니다. 성서로 돌아가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문의: 02-534-7196~8 www. mokho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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