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의 부탁이라면 두 말 없이 순종하는 집사가 있어서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인 이명훈 집사는 아산교회 복지재단의 협력 사역으로 시니어빌 요양시설을 운영하던 구순자 권사(아산교회)가 중보기도를 해 주는 집사이고, 구순자 집사의 추천으로 이명훈 집사가 성결원의 시설장을 맡게 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조이철 목사(아산교회 담임)가 “성결원이 어려우니까 도와 달라”는 말에 선뜻 순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아산교회에서 담임목사의 권면이 떨어지면, 무조건 순종하던 버릇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이명훈 집사가 성결원 시설장을 맡아 시설을 운영하면서 열심히 헌신했다고 조이철 목사는 전했다. 따라서 시설이 정상화하는데 가장 공이 컸다는 평을 받았다.

이명훈 집사는 서울산업대학교를 졸업하고, 행정관리 부서에서 일하다가 평소에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꿈꾸던 중에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했다. 그러던 중 성결원 운영이 위기 상황에 있을 당시 조이철 이사장과 구순자 권사로부터 관리 운영을 제안 받고 선뜻 순종하게 된 것이다.

자신도 시설 현장 경험이 필요하다고 보았고, 교단시설을 정상화 하는데 보람을 느낄 것 같아 순종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책임 운영 방식에 일조하고 싶은 마음으로 기존 회사를 사임하고 시설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이 집사는 “지난 7개월은 현장에서 최선을 다했던 시간이었다”며 “가장 큰 어려움은 시설의 접근성이 떨어져 시설종사자 확보를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그로인한 재정문제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더 어려웠던 것은 시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지역사회 지역주민들에게 시설 이미지를 새롭게 흥보 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 어려운 상황 하에서 끊임없이 기도하면서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늘 시설 운영을 위해서 예배로 시작했고, 예배 후에는 시설 정상화를 위하여 지역의 마케팅 활동을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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