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남 명예총장 전집출판 준비위원회(위원장 박대훈 목사, 총무 이병을 목사)는 지난 20일 서울역 그릴에서 회의를 갖고, 오는 8월 8일 조종남 박사 미수(米壽) 축하행사 및 전집출판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8월 8일 행사는 당일 11시 30분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갖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조일래 총회장을 비롯해 박태희 목사(성광회장, 전 총회장), 김상원 장로(전 부총회장), 유석성 총장(서울신대), 강일구 총장(호서대), 백수복 목사, 박대훈 목사, 이병을 목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집출판사업과 관련, 먼저 조종남 박사가 집필한 글을 중심으로 편집하고, 조종남 박사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자들과 목회자들이 바라본 조종남 박사에 대한 별권(추억의 글)의 책과 신학자들에게 의뢰한 ‘조종남의 신학’ 등을 중심으로 전집을 출판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현재 조 박사의 책은 50여 권이 있으며 이 책들과는 별도로 아직 편집되지 않은 글들을 중심으로 전집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대 대학원장과 학장 등을 지낸 조 박사는 서울신대의 기초를 세우고 웨슬리신학을 정립, 확산하는 일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준 유석성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조종남 박사가 안 계신 서울신대는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서울신대에는 고 이명직 목사님과 조종남 박사님이 있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많은 성결인들이 그를 존경하고 있으며 은혜 받은 가르침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서대학교 강일구 총장은 “조 박사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보면 좋은 기억들이 많다”며 “이번 일에 협력과 기도로 함께 하자”고 부탁했다.

한편 연문희 장로(장충단교회)는 “조 박사의 의중을 전하며 조촐하고 따뜻한 자리로 준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1부 예배는 박대훈 목사의 사회로 시작, 김상원 장로의 기도, 조일래 총회장의 설교, 유석성 총장과 강일구 총장의 축사, 양기성 목사의 경과보고, 박태희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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