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김유라 간증 / 한우리교회

 교회에서 가장 값진 일이지만 어려운 사역 중 하나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전도’일 것이다. 그런데 전도 한 달 만에 1000명을 한 사람이 있다. 그것도 교회의 도움 없이 혼자의 힘으로 그런 일이 가능했다면, 그것은‘기적’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한 일일지도 모른다. <편집자주>

 초등학교 1학년 때 외할머니의 인도로 처음 교회에 출석했다는 김유라 집사(한우리교회)는 처음부터 독실한 믿음의 가정에서 성장했다. 교회 안에서 봉사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성가대, 교회학교 교사 등으로 봉사를 했고, 결혼직전까지 홀로 100명이상의 학생들을 전도하고 가르쳤다. 그렇다면 그녀는 왜‘전도’에 열정적이었을까? 이런 질문에 김유라 집사는 주저 없이 말한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다면 전도는 당연한거죠”그리고 부언하기를“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면 그 사랑을 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요, 전도는 영의 사업이라 믿으며 전도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고 말한다.

 김 집사는 자기만의 전도 철학과 방법이 있음을 공개했다. 그 전도의 노하우를 공개한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담임목사님의 전도의 열정에 동참하라.

 김유라 집사가 한우리교회를 자랑으로 여기는 것 가운데 한 가지는 담임목사님의 전도의 열정과 이를 전적으로 수용하고 따르는 부교역자와 성도들의 순종을 꼽았다. 동시에 많은 교회들이 담임목사의 전도의 열정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강단에서 선포되어지는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교회의 제일 가치를‘영혼구원’에 두어 온 성도가 이를 위하여 함께 기도하고, 전도하는 분위기가 전도의 첫 번째 노하우라고 말하고 있다. 담임목사님의 전도의 열정을 본받고, 그 말씀에 순종하면 자연스럽게 기도하게 되고, 방법이 생기고, 기회를 얻게 된다고 고백하고 있다.

 두 번째, 금식기도를 동반한 작정기도를 하라.

 김 집사는‘전도’에 있어서 작정기도와 금식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했다. 한 예로 100명을 전도하기로 작정하였다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기 위하여 120일 작정기도와 3일 금식기도, 그리고 철야기도로 준비한다고 한다. 이렇게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어떻게 전도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고민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청하고, 동시에 전도하면서 받은 상처를 위로받고, 새로운 전도의 열정을 불태우는 일들을 기도를 통해서 한다.

 세 번째, 분명한 전도의 목표와 계획을수립하라.

 전도에 있어서 분명한 목표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주변사람들이 보기에 무모한 계획일지 모르지만 최대의 전도가능 인원수를 스스로 정해보고, 그 목표를 위하여 계획을 다양하게 세워본다는 것이다. 한 번은 전도를 위하여 기도하던 중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법과 생활정보지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아이디어가 생각났다고 한다. 그래서 인터넷과 생활정보지에 함께 예배드릴 사람을 모집했다는 것이다. 조건으로는 식사와 차비를 제공하는 조건이었다고 한다. 광고가 나간 후 문의전화가 오기 시작하였고, 나중에는 문의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핸드폰 한 대를 별도로 개통하여 교회 청년의 도움을 받아가며 질문에 답변을 하고, 만날 약속을 하였다.

 주일아침 약속 장소에 나가보니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나와 있었고, 전도축제 날까지 계속된 몇 주 동안 450명의 결신자를 얻었으며, 나중에는 식사와 차비를 제공하지 않아도 교회에 출석하겠다는 사람들이 생겨났다고 한다. 한 사람의 헌신이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 집사는 이 일을 통하여 한 사람이라도 더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는 것이 전도의 중요한 동기와 목적이 될 수 있음을 알았다고 말한다.

전도, 하나님의 살아계심 믿으면 당연히 해야

 김 집사는 또 어떤 이유에서, 어떤 방법을 거치든지 일단 교회에 와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 말씀을 접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하나님께서 열매를 맺게 하여 주신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네 번째, 온 성도가 협력하여 선을 이루라.

 전도하며 가끔씩 겪게 되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묻자 김 집사는 의외로 문제가 교회 안에서 생기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하고 있다. 김 집사는 가장 먼저 필요한 부분이 인도자들을 위한 중보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전도하는 일에 방관하거나, 때로는 시기하는 일이 없도록 중보기도를 통한‘한마음’을 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 사역별로 책임 있는 역할 분담 및 감당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현재 한우리 교회는 12명의 태신자를 작정한 후 그 가운데서 3명의 VIP(새가족)를 선정하여 전도하는 것을 모든 성도의 신앙적 의무로 가르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그러다보니 전도축제가 있는 당일은 수백명의 VIP를 안내하고, 인도해야 한다. 또 예배 중 환영과 예배 후의 VIP 영접을 별도로 진행하게 되는데 이 모든 사역들을 책임 있게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VIP 들에게는 좋은 교회 이미지를 심어주어 정착의 기회를 높이게 되고, VIP를 인도한 사람은 이러한 온 성도의 협력의 모습을 통하여 힘을 얻고, 전도의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간혹 세심하게 준비되지 못한 부분, 예를 들어 이름표 작성, 사진 촬영, 좌석안내등으로 인하여 인도자들과 VIP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각 사역팀이 서로 협조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서로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집사는 전도는‘영의 사업’이라고 말한다. 영의 사업이 잘되면 육의 사업도 잘된다는 확고한 믿음과 체험이 있다. 그리고 영과 육이 잘될 때 전도가 즐거워진다고 고백하고 있다. 김 집사는 작년 11월 최고급 대형 타월 500장을 준비하고, 각 타월 안에 개인의 간증문을 넣어 전도하였으며, 1월 첫 주에 3명을 등록시킴으로 새로운 한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전도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인터뷰 정리/ 김영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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