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육정책위원회(위원장 송창원 목사)는 지난 9월 26일 오전에 총회본부에서 제4차 회의를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교단 신학교육기관 종합개선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1차 회의를 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송창원 목사를 위원장으로, 오창근 장로를 서기로 만장일치 추대해 특위 조직을 완료했다.
이후 이 특위에서 각 신학교육기관의 개선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할 전문연구위원을 위촉할 예정이다. 이 전문연구위원들의 연구결과가 나오면, 특위에서 논의해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이날 전문연구위원 위촉 대상자를 선정 했는데, 목회신학연구위원 연구를 위해서는 박문수 교수, 지방교역자양성원을 위해서는 황돈형 교수를 위촉하기로 했고, 서울신학대학교 연구를 위해서는 2인의 전문연구위원을 두기로 했다. 이들 중 1인은 서울신학대학교로부터 추천을 받고, 1인은 위원장이 외부 교수위원을 위촉하기로 했다.
이들 전문연구위원들은 각 교단 신학교육기관의 교육의 내용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하게 된다. 또한 교단의 정체성에 맞는 교육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타 교단 교육기관과 비교해 볼 때, 상대적 경쟁력이 충분한지에 대해 연구를 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연구위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각 신학교육기관의 교육과정 및 교육시스템을 정비 개선하고, 재정문제 등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관련 법 규정을 정비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한편 특위의 활동은 연구로 끝나지 않고, 총회 전에 법적, 행정적 조치를 해 각 신학교육기관에 연구결과가 구체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할 작정이다. 따라서 연구 결과를 정기총회에 보고하고 후속조치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현재 서울신대를 비롯한 각 교육기관이 목회자 수급에 대한 정확한 파악 없이 더 많은 입학생을 받는 데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교단 목사 및 전도사 등 교역자 수급에 대한 실태조사를 철저히 하여 그 결과를 서울신대 및 각 교육기관에 반영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러한 작업을 위해 특위는 네 세션으로 나누어 각 교육기관을 세션 단위로 논의하고, 마지막 세션에 통합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 특위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3월 중에 ‘교단 신학교육기관대표자연석회의’를 열어 종합보고를 하고 의견을 개진하여 최종안을 시행키로 했다.
한편 특위는 1차 회의에 서울신대 측 위원이 학내 사정으로 인해 한 사람도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서울신대 측에 유감을 표명했다.  <양진우 기자> @jwyang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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