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김삼환 목사)는 지난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2차에 걸쳐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2013 하계 산상성회’를 열고 국내 유명 부흥강사들을 초청해 은혜 받는 자리를 가졌다.
이 성회의 강사들은 김삼환, 김영철, 유기성, 김경원, 이필산, 김영헌, 황성은, 이재욱, 지용수, 심영섭, 고명진, 양병희, 이승준 목사와 박성철·윤형주 장로 등이 찬양 및 말씀 집회를 인도했다. 이번 성회의 숙박 및 등록비는 무료이며, 새벽 5시30분, 오전 10시 30분, 오후 7시 30분 하루 세 차례 열렸다.
이번 성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회는  3천명이 참석한 지난 7월 30일, 오전 집회였다. 이 집회의 강사는 신길교회 박성철 장로(신원그룹 회장)가 맡았다. 박성철 회장은 1940년 6월 24일, 전남 신안군 자은면 고장리 270번지에서 태어나 목포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이후 전남대학교에서 명예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목포 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과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우회장을 역임했으며, 교우회 역대 회장단(수목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박 회장은 한국의류산업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제9대 회장에 취임하여 6년간 봉사했다. 한국 동탑, 금탑 산업훈장을 추서 받았고, 한국경영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박 장로는 집회에서 자신이 40여년간 변함없이 매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며, 매년 백명 이상 전도했다고 전했다. 또한 신원 직원 예배를 철저하게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새벽기도회를 철저하게 하게 된 이유는 죽음의 고비를 넘기면서 하나님께 서원했기 때문이다. 박 장로는 1975년도에 언론계에 있었고, 김대중 공보담당으로도 있었다. 신안군에서 국회의원 출마하려다가 실패하고 서울로 올라와 보세 공장을 운영하면서 열심히 일했다. 그러던 중 과로로 밤 1시에 쓰러져 병원으로 갔는데, 맥박이 잘 안 뛴다며 주사를 놓자마자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날 때 쯤 의사가 “하나님이 살렸지, 큰 일 날 뻔 했다”고 말하는 것이 들렸다. 이렇게 살아나면서 “하나님 새벽기도를 일생동안 빠지지 않겠습니다. 국내외 100개 이상 교회를 세우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그래서 1975년도부터 지금까지 새벽기도를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장로는 매일 새벽기도로 주님께 매달렸더니 전 세계적으로 축복을 주셨다고 간증했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세계 어디에 법인을 세워도 목사를 파송해서 교회를 세우고, 반드시 새벽기도회를 하는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전했다.
특히 열정적인 전도로 1년에 130여명 정도 전도한다고 전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전도에 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박 장로의 집회로 말미암아 영적으로 크게 각성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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