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교회 국나라 자매

비전교회 이명헌 목사는 아내 홍혜경 목사(사진 오른쪽 끝)와 함께 지난 2009년 6월 28일에 서울특별시 송파구 문정동에서 처음 개척을 시작했다. 현재는 가락동 송파중 사거리로 이전했다.
이 목사는 본지에서 “모범교인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우리 교회의 모범 교인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한 분 한 분 소중해서 모두 다 하고 싶지만 특별히 국나라 교우(33세·사진 중앙)를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국나라 교우는 남편과 7살과 4살짜리 두 남매를 두고 있으며,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부부가 모두 불교에 가까운 무교였고, 교회에 대한 좋지 못한 이미지가 있어서 늘 성당은 가더라도 개신교회에는 안 간다고 할 만큼 부정적이고 배타적이었다. 3년 전 지방에서 큰 꿈을 안고 서울에 올라온 두 부부는 장사를 처음하는 터라 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고 결국 몇 달이 못 되어 조금씩 조금씩 지쳐가기 시작했다. 계획과 생각했던만큼 장사가 안 되면서 가게세도 밀리고 빌린 돈도 제 때에 갚지 못해서 정말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심지어는 몇 백만을 갚지 못해서 생애 처음으로 집에 빨간딱지가 붙는 것을 경험했다. 게다가 큰 아들까지 불면증으로 시달리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바로 이러한 때에 이 목사 부부와 박현희 집사가 계속 찾아가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며 기도해 줌으로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
그것은 절대로 교회에 나갈 것 같지 않았던 남편이 교회에 다니게 되었고 1년 후에는 부부가 모두 세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남편은 이 목사의 권유에 순종하여 중앙신학교까지 다니게 되는 엄청난 일들이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일어났다. 기적 중의 기적이었다.
특별히 국나라 교우는 교회의 후원으로 약 1년간 피아노 교습을 받아 대예배 반주자로, 주일학교 교사로 잘 섬기고 있다. 매일 같이 스스로 교회에 출근해서 기도하고 피아노 반주 연습하고 요즘은 여름성경학교 연합 수련회를 위한 작정기도회를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23일까지 1개월 동안 두 자녀를 데리고 매일 같이 버스로 30-40분 거리에 있는 비전교회를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목사는 “주님도 기뻐하시는 자매로 확신하기에 앞으로 이 가정이 우리 교회의 큰 기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개척 교회에서 단기간에 큰 기둥으로 성장한 교우가 교회를 잘 세워나가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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