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제기 서무부원 모 지방회 집표 거부
제107년차 총회 당시 가장 중요한 화두였던 총무 문제를 두고 벌인 선거 때, 투표과정중 일부 부정행위 의혹에 휩싸여 일파만파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5월 30일,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에서 열린 제107년차 총회 마지막날 회무 중 법제부의 11번째 상정안에서 벌어졌다. 이 상정안은 조일래 총회장이 상정한 것으로서 “교단 총무에게 총회본부의‘인사권’과 ‘재정권’을 주자”는 것이었다.
대의원 A장로가 자신이 속한 지방회를 향해 투표 용지를 갖고 가는 모습이 목격되었고, 이 과정에서 부정 투표행위 의혹을 제기한 서무부원이 지방회의 집표를 거부하면서 소란이 일어났다.
당시, 모 총회 대의원은 “이는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처사며, 제9계명을 어겨가며 성 총회를 부끄럽게 만드는 행위”라면서 “오랜 세월 세력화 된 이들의 행위가 문제시 되어 왔다.”고 꼬집어 말했다.
전·현직 서무부장들이 재투표 실시 제안으로 다시 기표소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되었다. 결국 재석 463명 중 찬성 231표, 반대 231표, 무효 1표가 나왔다.
만일 1차 투표대로 강행 됐다면 총무의 총회본부 인사권과 재정권은 상당히 강화 됐을 것이다. 결국 만국통상법에 “과반수 이상 아니면 부결된다.”는 조항에 따라 이 상정안은 부결 처리됐지만, 기습적으로 부정행위를 하려 했던 의혹에 대하여 빠른 대책이 필요하다.
이 부정 투표 의혹에 대하여, 서무부에서 분명한 답변을 내 놓아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또한 총회본부의 투표 용지 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과 재발 방지를 위해 서무부 및 선거관리위원회의 기능이 더욱 강화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
아울러 주요 결의는 기표소에서 무기명 비밀 투표를 하기로 결의하였으나 이 상정안만 해괴한 투표로 기습적으로 시행하려한, 사전모의가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 상정안 투표과정에서만 착석한 대의원들에게 투표 용지를 나눠 주고, 서무부원들이 걷는 방식을 취했는데 결국, 이 안을 상정한 조 총회장이 속한 지방회에서 이 일이 발생하여 어리둥절하게 했다.
더 큰 문제점은 지난해 제106년차 총회에서는 총무가 재정권을 가짐으로 총회본부 재정 비리가 터졌다는 이유로 부총회장과 회계에게 재정권을 주었음에도 불구, 이번 제107년차 총회에서는 다시 총무에게 주려고 시도 했다는 점이 문제인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대하여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져  조 총회장의 ‘대통합’ 선언 이후에도 교단 내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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