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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 이환영·사진 우측)가 제정한 제26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인상에 ‘시내산의 화가’ 김기정 화백(동대문감리교회 장로·사진 좌측)이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협회전 개막식 날인 5일에 있었다. 10일까지 김기정 화백의 작품을 비롯해 제48회 기독교미술인협회전이 현재 조선일보 일민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기정 화백은 “수년간 풍경화 화가로서 외길 인생을 걸어왔으며, 여러 차례의 개인전과 단체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완성시켜왔다.
김기정 화백은 색과 빛을 강조하는 인상파풍의 스타일을 견지한 화가였으나 1998년 이후부터 비정형의 풍경으로 작품세계에 대한 전환을 시도했으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특히 김 화백은 “15년 전 성지순례 차 시내산을 방문, 큰 감명과 은혜를 받은 이후 오직 시내산만을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 화백은 “시내산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신 사실과 함께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인도하신다는 구원의 확신을 심어준 확신의 땅이란 사실이 시내산만을 그리는 요인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회전은 ‘위에서 부르시는 하나님의 상을 위하여(빌3:14)’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이환영 회장은 협회전과 관련해 “이번 협회전은 미협회원 80여 명과 청년작가 10여 명이 총 1백여 작품을 출품 어느 해 보다 풍성한 전시회가 될 것”이라면서 많은 기독교인들의 관람을 요청했다.
김기정 화백이 작품 시내산에 대해 설명을 하다 눈을 감고 회상하고 있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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