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은 늘 절제의 삶과 선을 추구하지만 악은 인생을 떠나지 않는다. 또 우리 곁에서도 떠날 줄을 모른다. 문제는 악이 인생의 삶에서 끊어지지 않는 것이다. 악은 내 안에서나 밖에서나 집요하게 따라 다닌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악이 너무 많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얼마나 악이 성행하는지 끔찍할 만큼 악이 판을 친다. 반면에 선은 정말 왜 그렇게 인간사회에서 어렵고 힘들고 선은 보기조차 어려운지 모르겠다. 그래서 종종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이 겪는 고통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그렇지만 악은 잘 다스려야 한다. 악을 능히 버리려면 먼저 취해야 할 것이 있다. 악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성경은 먼저 성령을 소멸치 말아야 하고 둘째, 예언을 멸시치 말아야 하고 셋째,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면 악은 그 모양까지도 버릴 수 있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성령이 없으면 악을 다스릴 수 없다. 악을 버리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 성경은 성령은 불이라고 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먼저 악을 제거하지 않고 악을 태우지 않고 그냥 다른 것을 맡기시거나 일하게 하시는 법이 없다. 심지어 우리가 생각하는 것까지도 악한 것이라면 성령으로 태워져야 한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교회가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불로 악이 태워진 후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단도 마찬가지이다. 
성령의 불이 꺼지면 악을 태울 힘이 사라진다. 주여, 성령의 불이 임하여 악을 소멸케 하옵소서. 이런 간절한 기도가 쉬지 않아야 한다. 악이 너무 득세하고 너무 악해서 불가능할 것 같은 사람일지라도 하나님은 악인도 돌아서면 용서하시고 의롭다하신다고 약속하셨다. 하나님의 약속이다. 겔33:19/ 만일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 정의와 공의대로 행하면 그가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성령의 불이 꺼지면 악을 태울 수가 없다. 그래서 성령의 불을 사모하고 구해야 한다.      
둘째, 말씀을 멸시치 말아야 한다.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경시했다. 명령을 따르지 않고 멸시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시하고 불순종했을 때 왕이 무시당하고 경멸당하고 비참해지고 심지어 후손까지 멸망을 당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지 말고 말씀을 자기 맘대로 해석하고 주장하거나  말씀을 자기 맘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날 우리 교회 안에 세상의 악이 판을 치고 있다.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했다. 우리는 악을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는 연약한 자들이다. 자신만만하게 여기고 장담하면서 악의 소굴로 그 속으로 들락날락 거린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가? 악에 대해 자신 갖지 말라는 것이다. 큰 소리 치지 말라는 것이다. 인간은 악 앞에서 무력한 존재이며 아주 힘없는 존재임을 알라고 했다. 그러기에 악이 눈앞에 있고 악의 영향이 있을 것 같으면 당장, 즉시로 그 모양이라도 버리고 피하고 도망가라는 것이다. 우리는 악에서 자유한 사람이 아니다. 자유하기가 어렵다. 그러기에 악은 어떤 모양도 피하고 버리라고 했다. 성경은 악을 피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악을 기뻐하는 기질까지도 버리라. 성경은 그들은 악을 즐겼지만 너희는 피하라고 말씀하신다. 사람들이 모여서 악을 이야기하는 데에는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더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가 없느냐고 악한 이야기에 매료되고 있다. 그런데 밤새도록 남을 칭찬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기가 어렵다. 선한 것에는 메뉴가 너무 없다. 선의 메뉴판에는 한두 가지 밖에 없다. 그런데 악의 메뉴판에는 왜 그렇게 메뉴가 많은지 넘치고 넘쳐난다. 메뉴판이 모자랄 정도다. 왜 그런가? 사람들이 악을 은근히 즐거워하는 기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껌 씹듯이 씹어야 하고 비난하고 흉보는 것을 얼마나 재미있어 하는지 모른다. 성경은 우리에게 그러한 기질까지 아니 모양까지도 다 버리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 자신과 자기 자손에게까지 나쁜 영향을 끼치고 만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에 손대는 것까지도 버리라. 악을 이기려면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에 손대면 안 된다. 
못된 심성을 품는 것 까지 버리고, 악을 더듬어 찾는 것 까지 버리라. 
잠11:27/선을 간절히 구하는 자는 은총을 얻으려니와 악을 더듬어 찾는 자에게는 악이 임하리라. 악은 더듬는 것조차 하지 말라는 것이다. 요즈음 세상은 손만 내밀고 더듬으면 모든 악에 다 걸릴 수 있다. 우리는 이제 쉽게 더듬어 찾을 수 있는 것, 그 악 까지도 피하고 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악을 찾는 자는 반드시 악이 임하리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악을 이기려면 성령에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다르고 악한 생각이나 거짓에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악을 소멸하고 난후 은사와 사역을 덧입어야 한다.
주여!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와 교단을 새롭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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