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시대 공자는 당시 전쟁판이던 세태를 보면서 서로 간에 예를 갖추지 못하고, 싸움을 하는 것을 보며 주나라의 봉건제를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공자는 주나라의 예로 돌아 갈 것을 주장하며 ‘극기복례(克己復禮)’를 말했다.
이러한 공자의 주장을 증경총회장단이 주장하고 나섰다.
증경총회장단은 지난 11월 27일, 서울역 그릴에서 회의를 갖고 ‘총회 결의에 대한 증경총회장단의 지지성명서’를 채택했다.
이 성명서에 13명의 증경 총회장들이 서명했으나 3명이 서명한 사실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해 비공개 처리 됐다.
이러한 결의를 하게 된 이유는 총회 통상회의에서 총회 대의원들이 만장일치로 결의한 건들에 대해 공인된 조직이 아닌 친목 모임들 이름으로 도전을 하거나 징계 받은 인사가 고소를 하는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태를 보면서 증경 총회장단은 “작금 교단의 상황은 100년 전통을 무시하고 교단을 무너뜨리고자 하는 세력의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며 “총회는 헌법 제4조 제4항(대의제도)에 명시한 대로 전교회를 대표하는 대의원들이 현재 교단의 상황을 보고 받고 이에 대한 판단과 조치를 결정하며 교단의 선교, 교육 등 제반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결기구”라고 밝혔다. 따라서 “교단총회의 결정에 불복하는 것은 교단의 질서를 파괴하는 행동으로 증경총회장단은 현재의 상황을 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십계명 중 제5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은 비단 혈통적 부모 뿐 아니라 지도자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교단 총회에서 선출된 총회장도 그 권위를 인정해 줘야 한다.
하지만 근자에 일부 항존 위원회와 친목 단체들이 총회 통상회의 결의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히고, 총회장에게 도전을 하는 집단 행동들을 하고 있어 이를 우려한 증경총회장들이 모여 새로운 결의를 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네 가지를 주장했다.
첫째, 교단 총회의 결의는 존중되고 이행되어야 한다는 주장, 둘째, 총회 특별조사 및 수습을 위한 전권위원회(위원장 신청 목사)의 결의는 최대한 존중되어야 한다는 주장, 셋째, 총회장의 권위는 성결교회의 권위라는 주장 등을 펼치면서 교단이 자정 능력이 있는 교단이라고 자부했다.
먼저 교단 총회의 결의에 대해 ‘최고 의결기구’라고 밝히면서 “교단 총회는 교단 법을 제정하기도 하며 폐하기도 한다”고 명시했다. 따라서 교단 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거부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교단 총회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또한 총회 통상회의 결의에 대해 반대하는 주장을 펴면, 이는 교단법을 무시하는 행위요, 교단의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에 해당하므로 이러한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므로 전권위의 결의는 최대한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왜냐하면 각종 비리 문제에 대한 제106년차 특별감사보고를 총회 대의원들이 들은 후 총회대의원의 전원 찬성으로 전권위가 구성됐기에 전권위의 결의는 법적인 하자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단의 결정을 승복하지 못하고 사회법에 의뢰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교단의 결정을 수용하지 않는 집단행동도 해단행위이므로 즉시 멈추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
또한 전권위의 결정에 결재를 한 박현모 총회장은 총회 대의원들에 의해 선출된 교단의 얼굴이며 권위 그 자체이다. 따라서 총회장의 권위를 위협하는 행위는 성결교회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하극상들이 고쳐질 것인지 지켜 볼 일이다.
공자는 서로 예를 지키는지 보는 것을 상견례(相見禮)라고 말했다. 또한 예가 없는 것을 무례(無禮)라고 했다.
이제 우리 모두 교단을 상견례하면서 무례한 이들의 뿌리를 뽑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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