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9일과 12일에 서울신대 성결인의 집에서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와 OMS International이 주최하고, 서울신대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박명수 교수)가 주관한 가운데, 조셉 R.돈젤 교수(미국 애즈베리 신학대학원 신약학)를 강사로 초청해 제10회 카우만 기념강좌를 개최했다.
이 강좌의 통역은 박노훈 교수(연세대 교목, 서울신대 강사)가 맡았다.
첫째날에 ‘놀라운 발견들’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이 강의에서 돈젤 교수는 “서울신학대학교의 카우만 강좌를 위해 초청 의뢰를 받았을 때, 나는 즉각적으로 어떤 주제를 가지고 강연할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었다.”며 “전에는 보지 못했던 두 가지 결론을 내렸는데, 그것은 성경과 존 웨슬리가 사랑의 탁월성이라는 주제에서 만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고의 관심이 하나님의 사랑의 충만함을 이해하며, 경험하며, 지켜나가는 데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의 날인 12일에는 ‘기독교의 사랑의 정의와 역동성(The Definition and Dynamics of Christian Love)’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관련기사 4면>
이날 행사명의 카우만(Charles Elmer Cowman, 1868-1924)은 미국의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성결운동가이며, OMS International(Oriental Missionary Society)의 창립자이다. 카우만은 1901년 1월 마틴 냅의 만국성결연맹에서 목사안수를 받았고, 1905년 11월 동양선교회(OMS)를 조직했다.
또한 1907년 5월 30일 김상준, 정빈과 함께 조선 동양선교회 염곡전도관을 시작해 동양선교회 제1대 총재로 지내기도 했다.
카우만은 “동양선교에 끝까지 매진해 줄 것”을 유언으로 남기며, 1924년 9월 15일에 서거 했다.
OMS와 서울신학대학교는 2003년부터 초기 한국성결교회의 정신을 발굴·계승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매년 가을마다 이 강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 강좌는 서울신학대학교와 동양선교회(OMS) 간의 학술 교류와 유대관계를 지속 발전시키고, 서울신학대학교의 세계화와 국제적인 신학교류를 추구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제9회를 맞게 되었다. 그동안  존 오스왈트(애즈베리대학교 총장), 로버트 콜만(미국 트리니티대학 교수) 등 해외의 석학 및 세계적 성결학자를 초청해 웨슬리안 성결운동의 흐름과 성결에 대해 조망해 왔다.
이에 대해 박명수 교수는 “이 강좌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한국성결교회의 소중한 유산과 그 가치를 재발견하는 하나의 통로가 되고 있으며, 웨슬리언의 핵심 교리인 성결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그에 대한 실제적 체험을 도전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평했다.
이번 강좌로 말미암아 웨슬리언이 성경의 사랑 정신을 잘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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