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IMF 한파 이후 가족이 해체되고, 병들고 의지할 곳 없는 노인들이 거리로 내몰리게 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무의탁·무연고 노인요양시설과 함께 새워진 시온교회(윤승호 목사)가 성남시 상대원동으로 교회를 확장·이전하며 목회사역·복지사역 양 날개로 지역민 섬기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윤승호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시온교회는 많은 믿음의 동역자들의 눈물과 기도와 헌신으로 세워졌다.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 가운데 성장하여 지금의 교회(2층 50평, 3층 80평)로 이전하여 예배하게 하셨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지방회 목회자와 성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승호 목사의 사회로 박영근 장로(성진교회)의 기도, 이용현 목사(지방회서기)의 말씀봉독, 지방회장 김유진 목사의 말씀, 강정호 목사((넘치는교회)와 이용규 목사(증경총회장)의 격려사와 축사 이후에 김중현 목사(신흥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
‘은혜는 돌에 새기고 문제는 물에 새긴다’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 김유진 목사는 “우리는 기쁨과 감사는 물에 새기고 슬픔과 원망은 돌에 새기는 것 같다. 불행은 세상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 자신에게서 온다”고 말했다.
이후 강정호 목사는 “여기가 종착역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시발점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으며 이용규 목사는 “시온교회는 은혜가 충만한 교회라는 생각이 든다. 더욱 은혜 충만한 교회가 되어 지역사회의 주님의 영광을 들어내는 교회가 되리라 믿는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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