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민들에게 돈은 ‘생명줄’(5)

2012년이 시작되면서 저는 기독교성결신문 애독자 여러분과 함께 ‘2012년 통일의 대문이 열리고 있다’라는 큰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왔습니다. 분단이라는 아픔과 함께 여전히 남북으로 나뉘어져 있는 지금이지만 우리 한반도의 역사에서 지울 수 없는 ‘해방절’인 67년전 8월 15일, 이날은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지금도 환희로 남아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67년전 해방절을 기억하는 것보다 우리 남북이 하나가 되는 ‘통일절’을 속히 맞이하여 오랫동안 하나된 기쁨을 간직하고 살수 있는 우리 민족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이번호를 끝으로 ‘2012년 통일의 대문이 열리고 있다’의 주제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나누어왔던 내용들이 ‘통일의 대문이 열리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사뭇 궁금하신 분들이 계셨을 겁니다. 왜냐하면 제가 나누어왔던 내용은 현재까지의 북한의 정치구조가 빚어낸 신분제도로서의 부패성이 북한의 간부들부터 시작하여 일반 주민들에게 어떤 가치관의 변화를 가져왔는지 또한 90년대 중반 이전과 이후 자연스럽게 형성된 북한의 시장경제를 통한 자본주의 유입이 어떻게 북한 주민들에게 ‘돈이 생명줄’이라는 고백으로까지 이어지게 했는지에 대한 북한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사람들의 가치관 변화의 과정을 부족하나마 나누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통일의 대문’이 열리고 있다라는 주장에 당당할 수밖에 없는 것은 세상사람들이 판단하는 현실적인 기준뿐만이 아닌, 세상의 모든 역사위에 계시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써가시는 영적인 관점,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가는 하나님의 사람이기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흐름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통일은 매일매일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고, 통일된 이후 함께 살아야 할 북쪽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은 너무 중요하기에 북쪽의 큰 줄기의 흐름과 사람 이해에 초점을 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통일이후 함께 살 우리 모두에게 이런 ‘선(先)이해’는 너무나 중요한 필수 준비입니다. 

통일대통령, 통일코리아를 위한 기도에 매진해야.

20여개국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대통령과 정권교체의 새로운 흐름, 한반도도 예외없이 그 흐름가운데 들어갔으며 북한은 이미 김정은 체제가 들어섰고 앞으로 몇 달 뒤면 대한민국에서도 새로운 대통령이 세워지게 됩니다. 북한은 김일성·김정일 두 부자(父子)의 시대가 끝났지만 3대세습으로 이어져 우리에게 많은 걱정과 염려를 주고 있으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 위에 계심을 인정하고 믿고 신뢰해야 합니다. 또한 남한에서 새롭게 세워질 대통령에 대해서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인본주의적인 관점의 평가와 판단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을 가지고 하나님께 매달려야 합니다. 좋은 공약을 갖고 나오는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께 매달려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 주시는 마음으로 투표를 하되 그 이후에는 어떤 대통령이 세워졌든간에 간절히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야 할 뿐만 아니라 남한의 정치인들을 위해, 북한의 정치인들을 위해 생명을 걸고 결사의 기도를 해야 하는 것이 2012년을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맡겨진 ‘하늘의 임무’라고 믿습니다. 이 민족의 생명은 돈도, 권력도, 좋은 공약도 아닌 바로 하나님께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함께 달려봅시다! 함께 기도합시다! 함께 이 민족의 미래를 위해 하나님께 매달립시다! (본 주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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