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박영환 박사)은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 학위를 받으려는 학생들에게 대학원 진학 등 진로 상담을 해 주기 위해 담임 교수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담임교수진으로는 신학 전공 담임 김형락 교수, 사회복지 및 교양 담임 지인규 교수, 콘서바토리 담임 박찬우 교수가 있다.이들로부터 평교원의 비전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성악·찬송가학·음악행정 체계적 지도

박찬우 교수는 서울신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면서 콘서바토리 부원장직을 맡고 있다. 박찬우 교수는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대 대학원 재학 중 호주 국립대학 대학원부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호주 그리피스(Griffith)대학교 퀸스랜드 음악원(Queensland con servatorium)대학원 과정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이탈리아로 유학하여 “Concerto”(연주과정)와 “Opera Lirica”(오페라부문)를 전공하며 엘리자베스 메모리얼 국제콩클 성악부분 1등하며 독일오페라단에서 1년간 활동하고 귀국했다. 현재는 박사과정에서 기독교음악학을 전공하며 7회 독창회를 비롯하여 300회 이상의 일반음악회, 교회음악<메시야>, <천지창조>, <레퀴엠>, <칸타타> 등 다수 작품과 오페라<라보엠>, <사랑의 묘약>, <모세>, <루치아>, <박쥐>, <투란도트>, <안중근>, <백범 김구>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평교원에서는 실기과목으로「성악실기」, 「성악앙상블」, 「합창발성지도법」을 지도하고 있으며, 이론과목은「찬송가학」, 「음악경영」을 맡고 있다.
성악실기는 성악전공학생의 실기를 일대일로 레슨하며 그 기량을 키우는 과목이며, 성악앙상블은 성악전공학생들을 대상으로 중창(앙상블)을 구성하고 클래식 성악음악(오페라, 교회음악, 일반중창음악 등)을 시대별, 장르별로 다루는 과목이다. 또한 합창발성지도법은 성악발성을 토대로 합창소리를 연구한다. 발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과목이다.
찬송가학은 찬송의 정의, 찬송가의 역사, 21세기 찬송가와 찬송가의 활용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나타난 찬양의 형태와 찬송가를 배우며 교회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연구하는 과목이다.
음악경영은 예술문화행정의 한 부분으로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지고 경영할 수 있는 음악경영형태(학원, 기획사, 단체, 기관 등)를 소개하며 경영의 기초, 마케팅, 사무행정, 운영 등을 배우는 과목이다.

콘서바토리 담임
박찬우 교수

신학 공부하며 학사 학위 취득 길 열어

신학전공 담임
김형락 교수

김형락 교수는 서울신대 신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란타 시 소재 에모리대학교(Emory University)에서 목회학석사(M.Div.) 학위와 신학석사(Th.M.)학위를 취득하고 뉴저지 주에 위치한 드류대학교(Drew University)에서 예배학 전공으로 박사(Doctor of Philosophy)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10년 귀국하여 서울신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2011년 1월부터 서울신대 평생교육원 신학전공 담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신대 평생교육원에서는 학생들에 대한 진학지도와 상담, 커리큘럼 계획 및 운영, 행정 업무를 하고 있으며, 예배학과 목회실습, 교회와 성례전, 실천신학, 목회신학 등의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부천지방회 나눔과 섬김의 교회를 섬기고 있다.
김 교수는 「예배학」과 「목회실습」 과목에서 기독교예배의 역사를 고찰하면서, 예배의 가장 중요한 핵심 사항들을 훼손하지 않고 목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예배를 소개한다.
학생들이 직접 계획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함으로 교회 현장과 학문의 영역 간의 간격을 좁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교회와 성례전」 강의는 기독교 예배의 가장 중요한 예식인 세례 예식과 성찬 예식에 관한 전반적인 역사와 신학, 그리고 이것을 목회 예식에서 어떻게 실습할 것인가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으며, 실천신학과 목회신학을 지도하고 있다. 목회와 실천적인 영역에서 각각 필요한 학문적인 영역들을 소개한다. 예배, 설교, 전도, 교육, 상담 및 목회적 돌봄, 기독교 사회봉사 같은 주제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편 김 교수는 “학사 학위 없어 열등감을 갖던 비인가 지방신학교 출신 목회자들이 학위 취득 후 박사과정까지 공부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 가르쳐

사회복지 및 교양 담임
지인규 교수

지인규 교수는 서울신대 신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 마부르그대학교(Philipps-University Marburg) 신학부에서 신학석사학위를 취득(Mag. theol.)했고, 신학박사학위를 취득(Dr. theol.)했다. 석·박사 과정에서 목회사회학, 디아코니아학, 종교사회학, 선교학을 전공했다. 이 대학은 종교개혁 당시 루터(Luther)와 쯔빙글리(Zwingli)가 성만찬에 관한 신학적 견해 차이로 논쟁을 벌였던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 최초의 개신교 대학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대학교의 신학부는 세계 신학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많은 신학자들을 배출한 신학의 명문으로 유명하다. 현대신학의 3대 거장이라 일컫는 불트만(R. Bultmann), 바르트(K. Barth), 틸리히(P. Tillich)가 이 대학에서 수학하거나 가르쳤다.
이후 아르헨티나 ‘동양성결교회’와 독일 Marburg 한인선교교회에서 목회하다가 서울신대 학부 및 신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맡았다.
지 교수가 맡고 있는 과목은 한국교회의 바른 선교관과 선교의 실천을 정립하도록 지도하는 「디아코니아와 선교」, 교회공동체와 사회윤리의 기초지식과 방법론을 기독교의 관점에서 정립시켜 주는「교회와 사회윤리」, 「현대기독교사상」, 「선교사회학」등을 지도하고 있다.
지 교수는 자신의 전공은 「목회사회학」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이 과목은 종교의 커뮤니케이션 형성과 사회 및 경험의 종교적 형성에 대한 사회과학적이며 신학적 연구를 하는 것”이라며 “실천적 교회로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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