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총무 재임한 지난 1년은 ‘취재’ 더욱 살벌해
J기자가 저지른 못된 짓, 법의 심판 곧 내려진다

일의 프레데리크 대제(大帝)가 어느 날 베를린 시가를 지나가는데 벽에 누군가 대제의 얼굴을 수치스러운 모습으로 그려, 찢지 못하게 높이 붙여 놓았다. 시민들은 대제가 몹시 화를 내며 범인을 잡아 죽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제는 잠시 그림을 쳐다보고는 상스러운 비방의 글도 함께 있는 것을 알고도 신하에게 조용히 명령을 내렸다.
“모든 사람이 잘 보고 읽을 수 있도록 그림을 좀 더 낮게 달아놓아라” 그 한마디 말을 남기고 대제는 침착하게 자리를 떠나면서 반대파들의 나쁜 의도와는 달리 걸려있는 그림을 본 시민들은 대제에 대해 감탄하는 마음으로 오히려 존경심을 다시금 갖게 됐다고 한다.
우리 교단에도 이런 인물이 많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이 늘 바를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그래서 늘 겸손해야 하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존중해야 한다. 정치에도 여와 야의 상생의 정치가 있어야만 한다.
본지 기자들이 총회에 들어가 취재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총무가 재임한 지난 1년간은 더욱 살벌했다. 이러한 가운데 본지 기자 폭행 사건이 터졌다.  J기자가 저지른 못된 짓이다.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106년차 총회에서 총무는 많은 것을 지적 받았다. 그리고 총회 예산도 삭감됐다. 자신을 되돌아보기 바란다. 선교단체인 총회에 무엇을 숨길 것이 있으며, 투명하지 않을 것이 있는가?
성결인 모두는 알 권리가 있다. 특히 교단 총회는 전국 성결교회의 상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모세의 십계명에 ‘사람을 죽이지 말라’ 는 말은 살생은 물론 이고 방해와 저지, 모욕 등도 하지 말라는 내용이 포함 되어있는 것이다.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십계 판을 받은 수천 년 전에 이미 하늘이 원치 않는 내용이 바로 그런 것이었다.
배고플 때는 모든 음식이 다 맛있어 보인다. 그러나 배가 부르면 산해진미의 음식이 차려져 있어도 거들떠보기도 싫어진다. 밥상 위에 있는 음식은 아름답게 보인다. 그러나 그것이 일단 뱃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아무리 좋은 음식도 추하고 더러운 것이 된다. 이는 음식뿐만이 아니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과 그의 행동도 그럴 수 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이나 단체를 무조건 배척하고 멀리하면 자신이 훌륭해지고 위대해지는 줄 알아서는 안 된다. 사색당파와 무수한 사화(士禍)를 겪은 우리 민족이 아닌가. 그런 불행이 바로 자신들이 뭉친 집단들만을 생각하기에 일어난 것이다.
그 못된 근성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우리 교단에까지 뿌리를 내리고 있다. 무조건 막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본지의 실체를 인정해야 한다. 아니 생각이 다르고, 바르게 하려는 움직임에 반응해야 한다. 그것만이 우리 모두가 살 길이다. 
민주주의 여건 상 많은 표를 획득한 자가 당선이 되는 것이 선거다. 그래서 우 총무는 1년 전 교단 총회를 통해 총무에 당선됐다. 이번 교단 총회에서는 총무에 대해 많은 지적이 있었지만 일단 대의원들은 총무가 선거를 통해 선출되어 총무 직임을 감당하고 있는 것을 인정해 실망이 되도, 일단 지켜보기로 하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기대한다. 이제는 교단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총무가 구태를 벗고 목회자로서 바른 판단을 할 것을 주문한다. 결국 본지를 기피하는 것은 그만큼 총회본부에 쏟아지는 의혹을 더욱 증폭 시키는 것이다.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 것인가? 자신이 한 것은 로맨스고 남이 한 것은 불륜이란 이중 잣대를 갖고 있는 것은 참으로 끔찍한 미래로 이끌 수 있다.
아무리 정이 많은 우리 성결교단 목회자들이지만 교단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자들을 언제나 바라보고 있지는 안을 것이다.  
우리는 존경받는 총무로서 정이 깃들고, 거짓 없이 하나님의 공의를 이 땅에서 실현하기 위해 땀을 흘리는 총무를 기대한다. 상대편을 인정 하는 영성과 설득력을 기대한다. 
성결교단 목회자들은 총무의 사람 됨됨이를 지금도 읽고 있다는 사실과 반드시 지켜보는 눈들이 있다는 것쯤은 느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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