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나온 통계에 의하면 보통 한 사람이 하루에 30번 정도 대화를 하며 살아간다고 한다. 평생 동안 말만하는데 20%의 시간을 소비한다고 한다. 언어는 중요하다. 인간관계에서도 언어는 의사소통의 중요한 기능이다. 하지만 언어를 통제하지 못하고 다스리지 못하면 자신의 영혼과 인격을 건강하게 유지하지 못하고 자신의 인생을 바르게 이끌 수 없다.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려면 언어를 유능하게 키워야 한다.
성경에서 ‘너희는 선생이 되지 말라’고 한다. 선생의 기능은 언어이다. 그가 가르치는 것과 삶의 모순 때문에 선생은 더 큰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말에 실수 없이 온전할 수 있는가? 하나님을 닮는 사람의 언어는 실수가 없다. 언어를 보면 그 사람의 영적성숙도를 결정지을 수 있다. 한 사람의 언어가 그 사람의 영적 수준을 알게 해준다. 대화에서도 말씨, 말의 분위기, 말투만 보아도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굴복된 사람인지 아직도 자아가 남아 있는지 아니면 거듭났는지 세속에 잡혀있는지 그 사람의 영적생활을 짐작할 수 있다. 언어는 그 사람의 영성을 다 드러내 보이는 창문과도 같다.
어느 심리학자는 언어는 인공호흡과 같다고 했다. 물에 빠져 죽어가는 자를 살리느냐 죽이느냐는 인공호흡에 달려 있다. 입과 입이 맞닥쳐 인공호흡을 통해 다시 살아나는 것처럼, 말과 말이 입과 입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고 했다. 진정한 언어의 경건을 가진 자는 다르다. 어떻게 다른가? 자신의 믿음이 죽어가는 것만큼 어렵고 방황하고 곤경에 처해도 성숙한 대화를  통해 다시 살려낼 수 있다.
인간의 혀는 몸의 작은 부분이지만 온 몸, 온 인격, 온 인생을 다스리고 통제하는 강한 제어력이 있다. 혀는 작지만 큰 것을 해 낸다. 성경에 비유가 나오는데  말(馬)의 재갈이고 배의 키와 같다고 했다. 
한편 성경은 혀의 부정적인 측면과 파괴적인 측면을 경고한다. ‘혀는 불’이라고 했다. 이것이 혀의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측면이다. 또한 ‘혀는 지옥불’이라고 했다. 
여기 사람들이 하는 부주의한 언어 중에 하나가 험담과 비방이다. 험담과 비방은 파괴적으로 질주하면 지옥불처럼 꺼지지 않는다. 비방과 헛소문의 대상자의 한 인생이 다 무너뜨릴 때까지 비방과 헛소문은 꺼지지 않는다. 이것은 인간의 악한 본능을 채워주는 본능 때문이다. 험담과 비방은 인간의 죄성을 만족시키기 때문에 인간이 가장 즐거워하는 언어 중에 하나가 비방과 헛소문이다. 그것은 인간의 악한 본능을 채워주는 쾌감이 있기 때문에 죄성을 가진 인간은 쾌감을 위해 마치 지옥불처럼 꺼지지 않고 상대방이 무너질 때까지 비방과 험담을 그치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이 왜 다른 사람을 험담하고 비방하며 헛소문을 내는가?
호기심의 만족을 위해서인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건강한 호기심은 유익을 주지만 자제력을 잃게 하는 호기심은 파괴력을 일으킨다. 적개심 때문인가? 누군가에 대해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다. 비방은 언어의 복수이다. 
성경은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 자체가 언어이고 언어는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이다. 빛이 있으라. 빛이 있었다. 나사로야 나오너라. 죽은 나사로가 베를 동여맨 채로 나왔다. 그렇다면 우리의 언어도 파괴를 가져올 수 있고, 건설을 가져올 수 있다. 그 사람이 어떤 언어를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건강, 성공, 경건성이 나타난다.
우리가 매일 매일 살아가면서 하나님 앞에 경건을 진정으로 추구하고 산다면 우리의 언어에 자제력을 가져야 한다. 말은 그윽함과 향내가 있다. 오랜 경건훈련과 기도 속에서 발견되는 언어의 정결함을 가져야 한다. 인디언 전도자였던 데이빗 브레이너드는 기도의 사람이었다. 그를 만난 사람들은 그의 언어의 정결함에 빠져 들어갔다고 한다. 그가 오랫동안 기도 속에서 하나님을 닮아가려는 영혼의 아름다움이 언어로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언어가 깊이 있고 따스함이 있고, 생명력이 있으면 인공호흡처럼 언어는 사람을 살려낸다.
그러나 언어가 부정적이 되면 ‘쉬지 않는 악이고 죽이는 독이 가득하다’고 했다. 성경이 우리에게 이렇게 과장된 표현을 써서 강조한 것은 이 말씀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두려움을 주기 위함이 아닐까? 
우리는 상대방이 내 말을 듣고 어떤 기분일까? 생각해야 한다. 이 말 듣고 상처받고 자존감이 무너지는지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 설사 나의 자녀라 할지라도 마찬가지이다. 가능하면 우리가 언어의 경건을 가지고 생명의 언어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부주의한 말이 어떤 사람에게는 죽이는 독이 되고 악이 되지만 그러나 어떤 이의 몇 마디 말은 죄에서 생명으로, 죄인에서 의인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준다. 그런고로 매일의 삶에서 지금 내말이 쉬지 않는 악인지 쉬지 않는 생명의 말인지 살펴야 한다. 
아울러 성경은 언어의 이중성을 경고하고 있다. 하나의 혀로 하나님을 찬송하고, 사람을 저주하는 혀가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 저주란 사람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을 말한다.
주님의 언어, 생명의 언어, 사람을 살리는 언어, 따뜻한 언어, 긍정적인 언어의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는 고난주간이 되도록 하자. ‘내 입에 파수꾼을 세워달라’는 다윗처럼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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