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김삼환 목사·사진)는 지난 해 12월 24일, 오후 정관계인사들과 교계 지도자 및 내빈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새 성전 입당예배를 드렸다.
이날 새 성전 입당을 축하하기 위해 김영삼 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박위근 예장 통합 총회장, 림인식 전 예장 통합 총회장, 이용규 전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재오 국회의원,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 김영진 의원, 나경원 의원 등 수많은 정치인들과 목회자들이 참석해 예배를 드리고 축하했다.
김삼환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이날 입당감사예배는 1부 예배, 2부 감사와 나눔, 3부 축하 찬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는 장종현 목사(백석대 총장)의 기도로, 임은빈 목사(동부제일교회)가 성경봉독에 이어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가 ‘주님 계신 곳’이란 제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 교회 최고의 원로인 방지일 목사(100세)는 ‘주님 계신 곳’(고전 3:16)이라는 설교를 통해 “명성교회 식구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기뻐하시는 것을 알았기에 (예배당 건축을)해냈다”고 축하했다. 방 목사는 “성령님 안에서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감격하고, 기뻐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한 후 김삼환 목사가 성찬식을 거행했다.
성찬식 후 2부 감사와 나눔 시간에는 건축영상보고와 건축위원장 김영환 장로의 경과보고 후에 박위근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가 각각 감사의 말씀을 전했고, 김삼환 목사와 황금찬 시인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구름밭에 핀 꽃 같은 성전을 하나님께 드립니다’는 제목의 시 낭송이 있었다.
3부 축하와 찬양은 황희만 조미숙 집사의 사회로 진행되어 현대무용선교단(지도 육완순)과 국악선교단(지도 장난희) 등의 공연이 있었고, 림인식 목사(통합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특히 명성교회는 이날 입당을 기념하면서 나눔과 섬김의 시간을 갖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로했다. 용산참사 유가족, 한국위안부문제대책협의회, 논현동 고시원 참사 유가족 및 부상자,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건 유가족, 쌍용자동차 사망자 유가족, 한국교회희망봉사단, 강동지역교회협의회 미자립교회, 거리의 천사들(노숙자 사역기관), 한정협(탈북 북한주민 정착을 돕는 기관), 홀사모 가정, 소년.소녀 가장, 서해안 원유 유출 피해 가정, 북한동포돕기, 양평 예일교회 개척지원, 다문화가정 소년. 소녀 가장, 성남 소망의 집, 천안함 연평도 피해자 유가족, 하남 비닐하우스 화재 가정 등에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번 새 성전은 지난 2009년 8월 서희건설(회장 이봉관 장로)에서 건축을 시작해서 올 12월 완공했으며, 연건평 8,028.51평으로 지상 5층, 지하 4층의 7,200명을 수용하는 대예배실과 지하 1층의 620석과 730석의 소예배실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별히 명성교회는 이 교회당은 예배만을 위한 공간으로 대예배당과 소예배당, 지하 추자장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시설은 강도 7.0 지진을 이길 수 있는 내진설계와 현 성전을 이을 수 있는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특별히 서희건설은 긴 공사기간 중 어떠한 마찰도 없이 공사를 잘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정성을 다 한 교회당 건축으로 한국 교회로부터 더욱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