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부총회장을 역임한 김일환 장로(북교동교회 원로)가 지난 12월 09일 오후 17시 30분 90세 일기로 소천 하였다.  김일환 장로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붓을 이용해 다섯 번째 필사본 성경을 완성, 주목을 받았는데, 특히 성경 필사의 원본이 한문성경이었다는 점에서 필사본을 본 사람들은 그 정성에 감탄을 자아냈다고 한다.
김 장로가 한문성경을 필사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02년 12월 당시 북교동교회는 중국 단둥에 교회를 창립키로 하고 이를 위해 준비하고 있었는데, 김 장로는 당시 단둥교회에 소중한 선물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서 성경필사를 시작했고 필사를 마친 후 귀한 다섯 권으로 제본을 마친 성경은 5월말 중국 단둥교회 창립예배 때 전달했다.
김일환 장로는 1997년 2월 성경필사를 시작해 468일만에 첫 번째 성경필사를 마무리하고 이를 북교동교회에 헌사하였으며, 두 번째 권은 이명직 목사기념사업회에, 세 번째 권은 김문기 박사에게, 네 번째 권은 교단 100주년 기념사업회에 기증하는 등 총 다섯 번째 성경 필사를 완료한 것이다.
본 교단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인 김명기 목사(팔복교회)의 부친이기도 한 고 김일환장로는 교단 부총회장을 역임하면서 교단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남기고 교회적으로도 후진 양성에도 힘을 쏟아 진정한 장로상이 무엇인지를 몸소 실천하였으며 자녀들에게도 엄격하면서도 신앙적으로 모범을 보여 장수하였다. 전국각지에서 부음을 듣고 찾아온 성결가족들의 애도의 물결로 목포삼성장례식장이 가득찼으며, 12일에는 북교동교회에서  교단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단장으로 엄수 되었다.
유해는 전남 해남군 산이면 선영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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