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S 선교회와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 이하 서울시대)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신대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가 주관한 가운데, 지난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신대 성결인의 집 존 토마스 홀에서 ‘하나님의 내적 생명(The Inner Life of God: Reflections on the Resurrection of the Body)’이라는 주제로 제9회 카우만기념강좌가 열렸다.
이번 강좌의 강사는 이번 강좌의 강사는 OMS International 이사장과 웨슬리성경대학(Wesley Biblical Seminary)의 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Francis Asbury Society의 Executive Director로 있는 로날드 E. 스미스 박사 (Dr. Ronald E. Smith)가 맡았다.
첫날은 ‘제1강 내적교제로의 초대’라는 주제의 강의를 했고, 둘째날은 ‘제2강 참여와 교류’라는 주제의 강의를 했다.
이번 강좌는 웨슬리언 성결운동의 핵심 교리인 성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성결교회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날 강의에서 스미스 박사는 “초대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인간의 간격을 이으셨다는 것과, 타락한 육체도 구원 가능성이 있음을 온전히 믿었다.”며 “부활하신 육체를 통하여 인간을 만나셨다.”고 말했다.
즉 우리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음을 강조했다. 구원론적인 공식은 인간의 내적인 삶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했다.
또한 둘째날 강의에서 초대교회가 하나님의 구속계획 배후의 궁극적인 이유를 사랑으로 믿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제 OMS를 설립한 찰스 카우만과 레티 카우만의 마음을 변화시킨 것은 하나님의 용서만이 아니고 한국성결교회를 일으킨 사람들도 단순히 용서받은 사람들은 아니었다는 점을 말하면서, 오히려 그들의 나라와 그들의 세계가 변화되기를 바랬던 초대교인들처럼 변화된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성결교회 역사에는 하나님께서, 선행을 갈망하며 성령에 의해 사는 거룩한 사람들을 만드실 수 있고, 만드실 것이라 믿은 영웅적인 사람들이 있었다고 치하했다.
찰스 카우만(Charles E. Cowman, 1868-1924)은 한국성결교회의 모체인 동양선교회(OMS International)의 창립자이다. 카우만은 1901년 1월 마틴 냅의 만국성결연맹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고, 1905년 11월 동양선교회(OMS:Oriental Missionary Society)를 조직 해 초대 총재를 맡았으며, 1907년 5월 30일 김상준, 정빈과 함께 조선 동양선교회 염곡전도관을 시작했다. 1924년 9월 15일에 서거하면서 “동양선교에 끝까지 매진해 줄 것”을 유언 했다는 후문이다,
OMS와 서울신대는 2003년부터 초기 한국성결교회의 정신을 발굴·계승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매년 가을마다 본 강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 강좌는 서울신대와 동양선교회(OMS) 간의 학술 교류와 유대관계를 지속 발전시키고, 서울신대의 세계화와 국제적인 신학교류를 추구하기 위해 마련해 올해로 제9회를 맞게 되었다. 그동안 존 오스왈트(애즈베리대학교 총장), 로버트 콜만(미국 트리니티대학 교수) 등 해외의 석학 및 세계적 성결학자를 초청해 웨슬리언 성결운동의 흐름과 성결에 대해 조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강좌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성결교회의 소중한 유산과 그 가치를 재발견하는 하나의 통로가 되고 있으며, 웨슬리언의 핵심 교리인 성결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그에 대한 실제적 체험을 도전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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