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교회는 1517년 말틴 루터의 종교개혁에 의해서 시작된 개신교중의 첫 번째 교회로, 올바른 말씀과 신학 위에 선 정통교회이다. 루터교회는 현재 세계적으로 최대의 교파로서 전세계에 수천만 명의 세례 교인을 가지고 있다. 독일이나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여러 나라들은 루터교를 국교로까지 하고 있다. 신학적으로 볼 때 루터교회는 종교개혁의 3대 원리인 “믿음으로만, 은총으로만, 성서만으로”라는 복음적인 전통 위에 세워진 정통파 개신교의 장자 교회이다.
한국의 루터교회는 세계 루터교회의 역사에 비해 아주 늦게 시작되었다. 1832년 독일인 루터교 선교사가 서해안 원산도에 상륙한 것이 한국과 루터교회와의 최초의 만남이었으며, 실제적인 선교가 시작된 것은 1958년의 일이었다. 장로교나 감리교보다 74년이나 늦게서야 본격적인 선교 활동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길지 않은 연륜 속에서 한국의 루터교회는 베델 성서연구, 루터란 아워 방송, 기독교 통신강좌, 컨콜디아 출판 사업, 루터신학대학교 설립을 통한 일꾼 양성 등 다양한 선교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국의 전체 교회를 섬기는 교단으로서의 사명을 다하며 자라가고 있다.

“루터회 좋은 전통, 한국교회 연합 견인차 기대”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 엄현섭 목사, 이하 루터회)는 지난 10월 6일, 제41회 정기총회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이하 교회협) 회원교단 가입을 결정했다.
세계적인 교단인 루터회의 교회협 가입 결정으로 말미암아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운동에 좋은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2013년 WCC 10차 부산 총회를 앞두고 독일 루터교회를 비롯한 세계루터교회와 함께 WCC 총회 준비에도 큰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27일, 교회협 59회기 4차 정기실행위원회에서 루터회의 가입 문제가 가결되고 60회 총회에서 정식 회원교단으로 가입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회 안에서 그동안 루터회는 균형 잡힌 신학과 전통, 그리고 순수한 하나님의 복음에 대한 열정을 가진 교단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김영주 총무는 “루터회의 좋은 전통이 이제 한국교회에 전해져, 함께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다시 한 번 루터회의 교회협 회원교단 가입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표명했다.
루터회는 현재 전세계 79개국 7,197만 여 명의 교인 수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세계교회 연합과 일치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가입으로 인해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들이 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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