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여성목사 안수 수의 문제를 놓고 대립을 표출하는 등 논란을 야기하다 결국 여성목사 안수문제를 통과 시키고 임원진을 개선했으나, 총회 화합을 위한 대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 첫날부터 여성목사 안수 수의 불법문제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측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직전 총회장 유만석 목사가 제안한, 총회에서 총대들의 과반수의 찬성으로 이를 결정하고 헌법에 ‘여성도 이에 준한다’라는 조항을 삽입하는 제안으로, 결국 찬성 기립박수로 동 문제를 결의해 통과시켰다.
그러나 이번 총회의 결의에 대해서 반대측들이 불법성을 주장하며, 또다시 불법 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동 사건에 대해서 이제는 그만하자는 주장도 개진되고 있어 과연 누가 나서서 불법적 문제를 바로 잡을지는 미지수여서, 향후 반대측의 대응도 미온적일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석측은 이후 일사천리로 진행된 회무처리이후 임원선거를 통해서 총회 임원진을 개선했다. 총회장에 단독입후보한 유중현 부총회장이 총회장으로 기립박수로 추대됐다. 목사부총회장 선거에 있어서는 후보자 장영근 목사(성문교회)가 333표를 얻어 311표에 그친 이종승 목사(창원 임마누엘교회)를 24표차로 누루고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또 장로부총회장에는 단독입후보한 천성교회 고민영 장로가 추대됐다.
이번 백석측 총회에서는 대신측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통합전권위원회’구성을 결의했으며,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요청한 일교단 다체제를 위한 로드맵에 따른 내년 35회 총회 개회예배를 연합으로 드리는 안이 통과됐다. 또 총회 사무총장의 선거와 관련해 등록금을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시켰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백석학원 설립자인 장종현 목사를 차기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추대했다.
새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유중현 목사 △부총회장 정영근 목사, 고민영 장로 △서기 이병후 목사(가양제일교회) △부서기에 차명수 목사(아름다운교회), △회록서기 박웅대 목사(신광교회) △부회록서기 박종호 목사(충신교회) △회계 안문기 장로(성안교회) △부회계 정우진 장로(백석대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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