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재단 비리 의혹 사건의 뒤처리가 개운치 않아 특단의 조치가 잇따를 전망이다.
총회장단과 유지재단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안상원 목사, 이하 특위)는 지난 8월 10일, 총회본부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총회 심판위원회(위원장 조영한 목사, 이하 심판위)가 지난 7월 25일, 총회본부에서 유지재단 관련 고소 건을 반려한 것에 대해 특단의 대응 조처를 강구했다.
이날 특위 위원들은 심판위가 고소를 반려한 것은 7조 1항에 대한 해석 오류 때문이라며 총회장단이 정당한 대응을 할 것을 요구했다. 심판위 회의 전에 총회장이 유지재단을 반드시 심판하라고 지시했지만 심판위가 반려해 엇박자를 보였다. 이에 대해 교단 일각에서는 특정 세력에 편중된 심판위원들의 구성에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치리회가 인지한 고소자가 고소 했음에도 치리회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려해 불법 반려임이 드러났다.
또한 실행위원회에서 총회장이 유지재단 이사장을 겸직해 사실상 교단 총수가 되도록 결의했는데, 이후 어떤 조치도 취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총회 임원회는 8월 18일, 총회본부에서 대책 회의를 가졌다.
제105년차 총회 통상회의 때, 대부분의 대의원들이 유지재단 이사회 전원 사임과 촉탁 실장 해임을 요구했으나 현재 이사회 전원 사퇴가 되지 않았고, 김차열 전 이사장이 촉탁 실장에게 권고 사직 처리를 해 촉탁실장이 지금까지도 버젓이 재단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유지재단 비리 사건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 돼 조사 중이라서 총회의 변호인단 선임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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