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천 목사, 주님의 마음으로 전도하는 열정적인 토양 만들어

한국 교회에 주일학교 침체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안타까움을 전하는 가운데 주일학교와 중·고등부에 희망을 전하는 교회가 있어 화제다. 다양한 전도의 실천으로 주일학교와 중·고등부에 학생들이 계속 등록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교회는 활력과 기쁨으로 넘치고 있다.
화제의 교회는 우리동네성결교회(김원천 목사)로 2011년 교회표어가 ‘365일 전도하는 교회’ ‘교육과 사랑으로 정착 시키는 교회’이다. 우리동네교회는 극단 ‘하늘과 땅’ 무료공부방, 골프아카데미, 축구교실, 악기교실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회와 친근하게 만든 뒤 복음을 제시해 왔다.
특히 학교 앞 노방전도는 많은 어려움 중에도 큰 결실로 인도하는 끈이 되고 있다. 또한 언제나 교회를 찾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라면파티’를 열어주고 있다. ‘라면’은 이이들과 만나는 행복한 접촉점이 된다. 이들과 함께 하는 김명순 사모의 헌신이 돋보인다. 밤 12시에도 아이들이 찾아오면 김명순 사모는 라면을 끓인다. 김 사모는 “한결같이 똑 같은 자세로 계속해야 아이들이 그 진정성을 느끼며 사랑의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고 말했다. 라면전도로 교회를 찾은 학생들은 무려 200여 명이다. 
노방전도를 위해 우산, 수세미, 아이스크림 전도, 군고구마 전도, 전도지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사실 노방전도를 하다가 학교 교장과 교감 등으로부터 제지를 받기도 했으나 기도하며 지혜롭게 해쳐나가고 있다. 또한 능곡고 밴드부 등이 교회 공간을 활용하도록 교회를 개방하고 있다. 교회 개방을 통해 교회문화를 서서히 이해하고 주님을 영접한 학생들도 있다.
전도된 학생들은 학년에 관계없이 전도한 사람의 팀에 편입, 전도지향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여름성경학교를 성황리에 마쳐 더욱 차고 넘치는 주일학교가 되고 있다. 23일에는 꿈을 갖고 신앙생활에 정진하라는 의미에서 서울신학대학교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먼저 성결교회 신앙의 얼이 담긴 ‘이명직목사기념관’을 방문했다. 
김원천 목사는 “지역적으로 어렵게 사는 학생들이 많아 매우 마음이 아프다”며 “그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고 진정한 사랑의 맛을 보여주고 싶어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헌신적인 학교 앞 노방전도에 감동을 받고 우리동네교회에서 효과적인 전도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기롤 좋아한다는 나유경 교사(승지초등학교)는 “너무 아름답고 좋은 교회”라고 말했다. 나 교사는 “사실 이 주위에 더 크고 화려한 교회당을 가진 교회는 더 많지만 우리동네교회와 같이 주님의 마음으로 전도하는 열정적인 교회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생활이 어려워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들을 학교에 전적으로 맡기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상은 방치되고 있어 술과 담배 등의 유혹에 쉽게 빠지게 된다”며 “그들이 교회에 와서 놀고, 공부하고, 신앙생활해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가길 간절히 기대하며 전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1시 주일예배도 학생들을 중심으로 악기연주 및 찬양축제, 그림자극, 인형극, 깃발축제, 연극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배를 드리고 있다. 예배 후에는 시 낭송, 사진 콘테스트, 독후감 쓰기, 영상 만들기 등의 문화콘서트도 전개한다.  교육목회와 복지목회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김원천 목사의 목회열정으로 지역이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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