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6기생을 끝으로 잠정 종료됐던 교회개척훈련원이 국내선교위원회를 통해 다시 설립되어 교회개척자를 훈련하고 양성하게 되었다.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이신웅 목사)는 지난 7월 28일 총회본부 예배실에서 ‘교회개척훈련원 설립감사예배’를 드리고 새롭게 출발하는 교회개척훈련원(원장 김홍양 목사)을 통해 교단 부흥의 밑거름이 되기를 다짐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국내선교위원회 임원 및 개척훈련원 위원들, 지방회 전도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 신임 원장으로 선임된 김홍양 목사는 “20년 전 교회를 시작해 7개 교회를 개척했다. 120개 교회를 개척할 목적이 있고 초교파 적으로 400여 교회를 후원하고 있다. 이 일을 하며 개척교회는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서 “새롭게 출발하게 되는 교회개척훈련원 원장이라는 어려운 자리를 맡게 되어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절대 욕심 내지 않고 개척자 훈련의 모범적 케이스를 만들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겠다”고 각오를 표했다.
또한 이날 말씀을 전한 주남석 총회장은 “한 때 교회개척훈련원 부원장이었다. 교단에 반드시 필요한 곳이 교회개척훈련원이다. 노하우가 풍부한 원장님을 중심으로 기도와 충성으로 운영하면 하나님께서 축복하시어 1백만 성도 3천교회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설립을 축복했다. 이후 이신웅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목회 현장이 부흥되고 보다 많은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교회개척훈련원을 다시 세우게 되었다. 전문성을 통해 개척에 대한 자신감을 제공하고 개척에 대한 공포감을 벗어 버릴 수 있는 훈련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회개척훈련원은 오는 10월 효성교회 하남 새 성전에서 첫 번째 기수를 모집해 4주간 2박3일 간 집중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다. 훈련과목은 설교와 기도 등 신학분야와 전도 시스템구축 등의 목회분야 그리고 개척자의 자질과 리더십, 영성부흥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지방회전도부장과 지방회장의 추천을 받은 교역자와 교회개척을 준비하는 목회자 그리고 개척 후 5년 미만의 작은교회 목회자를 우선 선발해 교육할 계획이다. 선발인원은 20~30명이며  지방회와 개 교회 개척 시 우선 순위로 추천하고 모금협력 등의 특전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신웅 국내선교위원회 위원장은 참석한 지방회 전도부장들에게 국내선교위원회 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선교위원회는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교역자부부초청전도대회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지역별전도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지역별전도세미나를 통해서는 전도시스템구축방법, 복음과 십자가, 성령님과 전도, 옥토전도의 내용으로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1월중에 100명의 목회자를 초청하여 ‘복음을 영화롭게 하자’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복음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해외교민 800만 시대를 맞이하여 교민교회 부흥을 통한 제3세계 선교의 전초기지화 및 선교 동력화를 목적으로 하는 교민선교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예배는 김홍양 목사의 집례로 김기정 목사(국내선교위 부위원장)의 기도, 김용태 장로(부위원장)의 성경봉독, 훈련원 1기 졸업생 류제흥 목사(아름다운교회)의 특송, 주남석 목사의 설교, 국내선교위원장 이신웅 목사의 격려사, 부총회장 이경우 장로 총무 우순태 목사의 축사, 박대훈 목사(직전 위원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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