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사편찬위원회가 발표한 ‘2011 역사교육과정 개정안’에서 한국교회 역사 부분이 누락되어, 교계 인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으며 동시에 좀 더 많은 기독인들의 관심이 요청받고 있다.
지난 7월 13일 한기총은 국사편찬위원회가 공청회를 통해 공개한 ‘2011 역사교육과정 개정안’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교육과정에서 누락된 한국교회 역사에 대해 시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안을 해당 위원회에 보내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현대사에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사회구성원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기독교의 역사가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역사바로알리기운동본부를 이끌고 있는 이용규 목사는 “기독교 서술은 타종교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축소되고, 그 내용에 있어서도 종교적으로 편향되어 왔다”면서 “현재 교육과정은 종교편향을 불러일으키기에 교육과정 및 집필지침은 반드시 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역사바로알리기운동본부 전문위원장 박명수 교수(서울신대)는 “역사교육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기독교가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무시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기독교는 우리사회가 근대화로 나가게 된 통로였으며 민족운동의 핵심이자 민주화의 요람이었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이 교과서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기총은 지금까지 한국교회역사바로알리기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정부와 출판사에 역사왜곡 및 축소에 대해서 항의한 결과, 사회과 교과서의 종교지도 및 역사교과서의 기독교서술이 상당부분 수정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으나 아직은 다른 종교와 비교해 형평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이용규 목사는 “한기총의 노력으로 많은 부분 누락된 부분과 축소가 시정되기도 했으나 아직도 역사 서술에 있어 기독교가 홀대 받고 있는 부분이 크다. 역사는 상당히 중요하다. 기독인들이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수정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기독인들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한기총은 지난해 한국교회사학회와 함께 금성출판사의 ‘한국 근현대사’가 기독교를 지나치게 왜곡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진정을 해 해당 내용을 수정하는 성과를 올린바 있다. 올해에도 한기총은 지난 4월 한국교회역사바로알리기운동본부를 설치하여 교과부와 청와대 그리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등에 <개정교과서의 역사부분 수정요청 건의안>을 제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