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기독교환경감시단, 제3기 활동 시작
-발대식과 세미나 후 대학로 거리에서 환경보전 캠페인 벌여

기독교환경감시단이 제3기 발대식과 환경 세미나를 갖고 대학로에서 환경보전 캠페인을 벌였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환경보전위원회(위원장 최내화 장로)는 10월 10일(금)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중강당에서 <제3기 기독교 환경감시단원 교육 및 발대식>을 가졌다. 최내화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김춘자 목사(부위원장)의 기도 후 엄신형 목사가 설교했다. 2부 세미나는 김정욱 박사(서울대 환경대학원)가 ‘우리나라의 환경문제 진단과 창조질서 회복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정욱 박사는 “우리 선조들은 환경을 파괴하거나 오염시키는 행위를 천벌을 받을 죄악으로 여겨 큰 형벌로 다스렸다”며 “그러나 1960년대 경제개발을 추진하면서 환경문제가 경제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간주되기 시작하여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경제포럼의 환경지속성지수에서 142개중 136위라는 환경후진국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현재도 우리 정부는 성장위주의 경제개발정책으로 자원과 에너지 과소비 촉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 대표적인 실례가 발전소 건설사업, 경부고속철도,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건설, 간척사업, 다목적댐 건설사업, 한반도대운하 등의 대형국책사업으로 환경보전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외면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각각의 지역사회가 환경보전계획의 테두리 안에서 에너지 고효율소비와 자원순화 및 환경보전이 가능하도록 생태학적 관점으로 미래계획을 세워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신도시 개념의 베드타운이 아니라 20만 명 규모의 친환경적 도·농 공동지역사회가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이 날 세미나 후 참석자들은 기독교환경감시단(단장 이효종 장로) 발대식을 갖고 대학로 거리에서 환경캠페인을 가졌다.

위 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내용을  아래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기독교헤럴드  admin@cin21.net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