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는 지난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신대 ‘성결인의 집’에서 제4회 교회음악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현대 예배음악의 최신 흐름을 확인하고 교회음악인들이 가져야 할 품성과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신대 교회음악과가 주관하고 총동문회, 교단 총회, 교회음악과 동문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로드니 게르케(Rodney Gehrke)교수가 성공회를 중심으로 미국 교회음악의 역사를 훑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최근 미국 교회음악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하재송 교수(총신대)가 이사야 6장을 중심으로 ‘교회음악의 성경적 원리’를 살펴보고, 김남수 교수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음악사역자’에 대해 강의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실제적이고 전문적인 강의도 있었다. 칸타타 작곡법(김용화 교수), 지휘자를 위한 리허설 테크닉(서은주 교수), 예배반주와 실용음악(박성식 교수), 음악인의 무대 매너(한지훈 교수) 등의 강의는 참여한 학생들로부터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식을 전달해 주어 매우 유익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한 23일 저녁시간에는 로드니 교수가 ‘A Church Year Survey’라는 제목의 연주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첫날 ‘미국 교회음악인의 역사적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로드니 교수는 “작은교회 예배의 중심 역할을 중창단이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 훈련된 음악지도자들은 음악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보다 먼저 성도들에게 힘을 주고 격려하는 모습으로 비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하재송 교수는 ‘교회음악의 성경적 원리’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교회는 지상교회와 천상교회가 있다. 찬양 가운데에서 천상교회와 지상교회가 하나가 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내가 찬양할 때에 천상교회 천사들이 같은 찬양을 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교회음악 실천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서은주 교수는 ‘지휘자를 위한 리허설 테크닉’을 통해 “지휘자는 ‘테크닉’과 ‘음악을 향한 열정’을 아우르는 ‘뮤지션 십’과 함께 책임감과 집중력을 포함하는 ‘리더십’이 능동적으로 조화를 이뤄야 기술적이며 효과적으로 음악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박성식 교수(호서대학교)는 ‘예배반주와 실용음악’ 강의를 통해 예배 반주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강조했다. 박 교수는 “우리는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이다. 이는 하나님께 택함을 받았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음악, 선물로 받은 재능을 매일 1%씩 수준과 실력을 끌어올리도록 노력해야만 하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의무이다”라고 강조했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