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 성지성결교회(서재희 목사·사진)는 지난 11일 부설 노인실비양로복지시설 ‘성지에담의 집(원장 서지혜)’ 개원예배를 드리고, 성지에담의 집이 신앙의 공동체로서 노인들의 육과 영의 평안함을 위해 최선의 마음으로 섬기기를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인지방 목회자 및 축하객들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지혜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손병수 목사(경인지방 교역자 회장)의 기도와 경인지방 사모합창단·이순지(성지교회 솔리스트)양의 특송 이후 장영일 목사(장신대 총장)가 ‘약한 자 가운데 계신 주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장 목사는 “약한 자에게 하는 행실은 곧 주님께 하는 일이다. 구체적인 행실로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마지막 날 의인이라 칭찬 받도록 하자”고 말씀을 전했다.
이후 전광현 교수(서울신대 사회복지학)는 축사를 통해 “사랑실천의 장으로써 첫 발을 내 딛게 됨을 축하 한다. 한국교회가 혼란 속에 있다. 혼란의 시간을 극복하는 길은 사랑의 실천 밖에 없다. 전문성과 헌신성이 조화를 이룬 성지에담의 집이 사랑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재희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한국의 노인문제가 심각하다. 국가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한 부분을 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해 왔다. 신체적 정신적 영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통합적인 서비스를 최선을 다해 제공해 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청정자연 속에 위치한 성지에담의 집은 이화여대 사회복지대학원에서 노인복지를 집중적으로 공부한 서지혜 원장을 중심으로 6명의 직원들이 건강관리 및 일상생활, 여가프로그램은 물론 상담과 예배들을 통해 영적·정서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력기관으로 에담복지원(요양시설)과 하나성심병원이 있으며, 정원 29명중 현재 10여명이 입소 신청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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