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를 위한 각성과 회개 그리고 연합과 일치를 위한 기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로 목회자들이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한 조언을 해주는 뜻 깊은 시간이 있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지난 10일 서울 논현동 영동교회(정현구 목사)에서 ‘멘토에게 삶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6월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림인식 목사(노량진교회·원로)는 원로 목사와 담임 목사의 관계가 교회에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며 둘 사이는 ‘부자와 같은 관계’라고 역설했다. 림 목사는 “옛날 바울 사도는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 에게’(딤전1;1-2)라고 하였다. 바울은 원로 목사이고, 디모데는 담임 목사이다. 이들은 믿음 안에서 아버지와 아들처럼 같이 동역 하였다.”면서 “바울은 참 믿음의 아버지이고 디모데는 참 믿음의 아들이다. 원로 목사와 담임 목사 관계는 바울과 디모데 관계처럼 믿음 안에서 부자 관계일 때 이상적이고 성공적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진 순서에서 이동휘 목사(전주안디옥교회·원로)는 목회의 지향점과 목회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 목사는 한경직 목사가 생존 시 후배 목사들에게 “목사님들! 예수님 잘 믿으시오” 란 말을 전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예수 잘 믿는 것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예수님을 처음 영접 했을 때의 초심을 품고 납죽 엎드려 예수님을 제대로 믿는, 어린아이의 순결함을 몸과 마음에 지니고 진짜 예수쟁이들이 되는 길 외에 다른 길이 없을 것 같다. 모두가 ‘예수님을 제대로 잘 믿겠습니다’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수준이상의 물질과 명예를 과감히 사양하는 목회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부자 장로나 윤택한 성도가 진심어린 접대로 화려한 주택이나 차량을 선의로 기증 할지라도 도에 지나친 대접은 정중히 그리고 절대 사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 이유로 예수님의 청빈한 삶과 교인이나 동족가운데 유족 하지 못한 서민들이 아직도 많은 현실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발표한 주선애 교회(장신대)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경험하며 겪었던 본인의 경험을 전하며 “살아오면서 어느 정도 고난을 즐길 수 있었다. 일제시대에 배운 문구 중  ‘사람은 고난의 밑바닥을 핥아봐야 한다’는 말을 외우면서 살아왔다”면서 “그러면서 ‘고난’ 이라는 것이 일종의 감미로움으로 다가왔다. 그것은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고통을 아는 사람만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알게 된다. 어려울 때마다 십자가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되기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응답에 나선 박삼열 목사(인천송월교회)는  “세 분은 우리 시대 한국교회 대표적 지도자들이시다. 멘토로서의 세 분은 멘티 혹은 프로테제인 우리 모두에게 치하와 지적과 도움말을 주셨다. 즉 성경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데에 대한 치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서부터 떨어졌는지를 보게 했고, 그리고 감화력과 강렬함과 내밀성이라고 하는 세 분의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값진 도움의 말씀을 주셨다”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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