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회 분립문제, 뜨거운 감자

(가칭) 전북중앙지방회와 경인지방회 분립문제가 이번 총회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 만약 이번 총회에서 또다시 분립이 허락되지 않을 경우 두 지방회가 기독교대한성결교회(합동측)으로 분열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빠른 타협이 요청된다.
이 문제와 관련, 두 지방회는 지난 회기에 총회 심리부에서 104년차 총회에 이관해 처리키로 했으나 원팔연 총회장이 처리를 안함으로서 직무유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총회장이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으나 성의와 정성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 지론이다.
또한 전주지방회와 부천지방회는 총회에 중재를 요청해 놓고 이 요청에 따라 총회장이 중재를 지시했으나 하회인 지방회가 돌연 거부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고 개탄했다. 이는 행정 불이행으로 고발 대상이다.
특히 경인지방회 한 관계자는 “부천지방회에서 대의원은 그대로 나가면서 경인지방회 총회비는 작년, 올해 모두 제로(Zero)로 해놓았다”며 “결국 경상비를 불법으로 올렸기에 부천지방회의 대의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두 지방회는 하나가 될 수 없다. 전주지방회는 전북중앙지방회 회원을 파직 출교까지 시켰기에 다시 ‘한솥 밥’을 먹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의식 있는 목회자와 장로들은 다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빨리 모색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두 지방회를 분립하는 것이 옳다는 지적이다.박병득 국장기자 pbd50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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