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4개 지방회 합동 목사 안수예식

영남지역 성결교회 협의회(회장 조관행 목사·창원교회)는 지난 4월 29일, 수정동교회에서 영남지역 4개 지방회 합동 목사 안수예식을 갖고 목양일념의 사명을 감당할 새 일꾼을 세웠다.
영남지역은 교단 교세가 강하지 못해 지방회 별로 따로 목사 안수식을 거행할 경우 조촐해질 우려가 있어 합동으로 치러지게 됐다는 후문이다.
따라서 영남지역 성결 복음화와 목회자 수급 문제에 대한 교단적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 신학교의 지원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서울신학대학교 급의 교단 직영 신학교 설립과 학위 수여 문제, 그리고 캠퍼스 확보 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이러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지방회가 연합해 목사 안수식을 성황리에 마쳤고, 또한 안수자들은 영남지역에 4중복음을 열심히 전해 교단 부흥에 매진키로 다짐했다.
이날 집례는 조관행 목사가 맡아 진행했으며, 정 권 장로(증경 부총회장)의 기도와 최영걸 목사(서기)의 성경봉독이 이어졌다.
또한 원팔연 목사(총회장)는 요한복음 21장 15절부터 17절까지를 본문으로 '아가파스메!'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교회가 힘들어지는 이유는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 목사, 장로, 권사가 되어서 그렇다."며 "베드로처럼 주님을 사랑하면 목회도 재밌고, 교회도 즐겁다."고 말했다. 또한 "주님을 사랑해서 오늘 안수 받는 사람들은 양을 먹이고 칠 사명을 받은 자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제2부 안수 예식에서 윤창용 목사(부산서지방회장)가 안수자를 소개한 후 성찬예식을 거행했다.
또한 서약을 받은 후 각 지방회 안수위원들에 의해 안수례가 거행됐다. 그리고 예복 착용과 공포를 했다.
한편 3부 축하 및 권면 시간이 이어졌다. 이재완 목사(증경총회장)는 권면에서 "40년 전, 수정동교회에서 전도사 사역을 할 때, 목사 안수식을 거행했던 기억이 나 감회가 새롭다."며 "교회에서 열심히 목회하면 하나님과 사람에게 인정받게 되므로 기도와 전도를 열심히 하라."고 말했다.
또한 신일웅 목사(대구제일교회)는 축사에서 "목사는 하나님의 일을 대신하는 대행자이자 사도직을 이어 받는 권위직"이라며 "사람들이 목사를 보고 감동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끝으로 홍순균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목사 안수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김태현(대구제일교회) △ 김호태(동신교회) △ 모미현(대연교회) △ 황성준(수정동교회) △ 김학희(신곡리교회) △ 김동규(마암교회)          양진우 기자 @jwyang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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