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좌우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왜 그런가? 성경이 치우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우침으로 발생되는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아 똑똑하다. 다 똑똑하고 지혜롭고 멋이 있고 자신감에 넘쳐 산다. 그러나 사단이 인간 안에 들어와서 죄를 짓게 하면서 한쪽으로 치우치게 했다. 좋은 것은 너무 좋아하고 싫은 것은 너무 싫어해서 늘 갈등이 빚어졌다. 우리는 앞으로 그날 까지 좌우로 치우치지 않도록 계속 우리 자신에게 도전해야 한다. 그날 까지 치우치지 않고...

 
또한 인간은 스스로 멈추지 못하는 속성이 있다. 요시야 왕은 북쪽 이스라엘 왕 중에서 오직 “이 사람이다” 할 만큼 하나님의 마음에 들고 정직하게 살았다. 그는 정직하기 위해 좌우로 치우침이 없었고, 역사상 영적인 의미에서 대단한 인정을 받고 존경의 대상이 되었다. 역대상.하에 기록된 것을 보면 요시야왕을 제외하고 대부분 왕의 이름이 나오는데 그들은 열조가 행하던 대로 악을 행했다. 그러나 요시야 왕은 치우치지 않는 왕이 되었다. 사람은 돈을 많이 벌면 욕심을 멈추지 못하고, 좋은 것이 있으면 좋은 것에 치우쳐 멈추지 못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약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이것은 멈추지 못하는 인간의 속성이다. 죄는 본래 강하고 세다. 그래서 죄가 내속에 거하면 나를 충동시키고 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힘이 강하여 억제 할 수 없도록 만들고 이렇게 죄성으로 물든 인간의 성품으로는 죄를 스스로 멈추게 못한다. 이것이 죄의 파워이다.

미움이 계속되면 살인을 하고 정욕을 다스리지 못하면 모든 것을 다 차지하려고 하고, 권력에 치우치고 놓치 못하면 심복에게 총에 맞아 죽을 때까지도 멈추지 못한다.
여기 은혜로 살던 바울사도의 말을 들어보라. “내가 내 몸을 쳐서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이 말은 내가 내 양심의 소리를 듣고 멈추게 되었다 라는 말이다. 내가 복음을 전파하다가 치우쳐서 내 자신이 버림받을까 두렵다고 했다. 복음을 전하여 죄인을 구원받게 하는 일인데 치우치면 얼마나 치우치겠는가?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의 일일지라도 치우치면 버림받을 수 있다는 말로서 아주 무섭고도 현실적인 믿음의 고백을 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를 지날 때 우상을 섬기는 것을 멈추지 못했다. 그리고 그들은 다 광야에서 쓰러졌다. 성경이 강조하는 말씀이 무엇인가? 너희는 그들과 같이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방인처럼 죄를 짓고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께 삿대질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말자는 것이다. 왜 그런가? 멈추지 못하면 망하기 때문이다.

우리 한국사회를 보면 지난 수십 년 간 우파 좌파를 따지다가 하루가 멀다 하고 문제를 터뜨리고 서로 반목하며 살아왔다. 
우리는 우리의 약점, 즉 한쪽으로 쏠림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기에 주님이 오실 때까지 좌우로 치우치려는 경향, 그 쏠림을 성령의 도우심으로 막을 수 있도록 힘을 얻어야 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가장 중요하다.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에 있고 그 분을 모시고 있으면 치우치지 않는다. 어떤 일을 만나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하면 된다. 그날 까지 이 세상과 악령과 어둠의 세계와 싸우려면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너무 좌하는 것 같으면 멈추십시요. 너무 우하는 것 같으면 그만큼 자리에서 멈추십시요.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성도는 치우치지만 않아도 형통한다고 성경이 약속했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까지 형통의 길이 바로 치우치지 않는 데에 있다. 
예수님의 생명의 진리만이 우리를 치우치지 않게 한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우(右)이고 어디서부터 좌(左)인가? 그리고 중심은 어디인가? 그 중심은 모든 것을 뜻대로 행하시는 예수님이시고 그 분이 지신 십자가가 중심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반드시 변한다. 언제나 변하고 언제나 변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변하지 않으신다. 그분의 십자가는 좌나 우로 치우치지 않으신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교회의 중심은 예수님이시고 십자가이다. 다른 것은 언제나 변하고 만다. 십자가가 기준이다.

요즈음 성도들은 예수님의 진리와 그 십자가를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 다 자기 편하고 기분 좋으면 진리이고 다 자기에게 좋은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그러다 보니 예수님 때문에 신앙 때문에 어려움이 온다거나 자존심이 상한다거나 손해를 볼 것 같으면 금방 숨어버리고 만다. 진리가 무엇이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진리이다. 그런데 내가 싫으면 십자가도 없다. 교회도 은혜도 쉽게 저버리는 시대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누구인가?” 정말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한 때이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사는 태도와 자세(attiude)를 가진 사람만이 그날 까지 치우치지 않고 살아갈 사람이다. 주님이 기준이심을 믿고 기준을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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