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총회(총회장 김삼봉 목사)는 지난 4일 인천 연안부두 세계로 물류창고에서 일본대지진 긴급구호물품 출항감사예배를 드리고, 1억 원 상당의 긴급구호 물품을 한국교회일본동북관동대지진긴급대책본부(이하 한대본)에 전달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총회임원, 구제부, GMS, 기독신문, 총신대학교, 해피나우(총재 김삼봉 목사,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 인사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GMS 이사장 하귀호 목사의 사회, 총회회계 이광희 장로의 기도, 총회장 김삼봉 목사의 설교, GMS 서기 최인모 목사의 성경봉독, 총신대학교 정일웅 총장, 서북지역노회협의회회장 안명환 목사의 축사, 기독신문사장 정회웅 장로와 구제부장 유도조 장로의 격려사, 총회 부총회장 이기창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교를 맡은 총회장 김삼봉 목사는 ‘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잘 살던 나라 일본이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한국교회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성장해 있어 다행이라고 말하고, 일본 국민들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돕자고 말했다. 

지난 3월 11일, 일본 역사 이래 최대의 지진 발생 이후 쓰나미까지 일본동북부 지역을 덮쳤고, 이로 인한 원전 사고로 방사능까지 유출되어 해당 지역은 사태 수습에 난항을 겪고 있다. 피해지역이 광범위하고 건물 파손이나 지형의 훼손이 심각하기 때문에 일본 재난본부도 재건 활동은 고사하고 당분간은 인명구조와 시신수습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피해 교회의 성도 및 주민들을 실제적으로 돕기 위한 방안이 강구 되어야 했다.

이에 합동교단은 지난 3월 14일 총회임원회와 구제부, 총신대학교, 총회세계선교회(GMS)와, 기독신문사, 해피나우 대표들이 연석회의를 갖고 일본대지진피해지원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조직해 10억 원 모금을 목표로 모금활동에 들어갔으며, 당일 출발한 일본지진참사 긴급복구지원 조사팀을 통해 응급구호와 함께 피해 사항 및 지원 방법을 모색했다. 조사팀을 통해 피해지역 현지에 당장 필요한 지원이 생필품임을 보고받은 위원회는 모금액 중 1억 원을 우선 긴급구호물품지원 비용으로 책정하여 집행에 들어갔다. 그 결과 금일 1차로 출항된 구호물품은 생수 166,400병, 방한복 및 트레이닝복 1,000벌, 내의 1,600벌, 담요 1,000매, 양말 10,000켤레 이며, 40ft 콘테이너 5개로 운송하게 됐다.

이 물품들은 피해지역의 체계적 지원을 수행하기 위해 일본에 파송된 GMS선교사들로 조직된 한대본에 전달되며, 한대본은 전달받은 구호물품을 피해 지역 및 대피소에 보급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게 된다.

한편, 일본대지진참사 긴급복구지원을 위한 모금활동은 4월 말까지 진행되며, 추후 지원계획은 2차로 일본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모금상황을 살핀 후, 일본개혁교단과 일본 GMS선교부 등을 통해 집행할 계획이다.

박원영 목사와 신평식 목사(총회기획조정실)가 경과보고를 했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