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면서 세계 복음화를 꿈꾸며, 글로벌 마인드로 자라나고 있는 청소년 성결인을 만났다.
그 주인공은 노준하 군(서문교회·사진)이다. 노 군은 지난 1월 2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총회임원회, 전·현직 국선위원장, 지방회 국선위원장, 평신도기관 임원, 교회진흥원 사역 참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던 교회진흥원(원장 김영철 목사) 제2기 사역 출정식 때, 바이올린 연주를 해 우뢰와 같은 갈채를 받았다.
노준하 군은 지난 2월에 미국 공연을 다녀왔고, 3월 고등학교 개학 후 학생회 일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학생 영자 신문도 만들고 있다. 공부와 바이올린을 병행하지만 둘 다 잘 감당해 내고 있다고 한다.
성결교회에서 마치 진주를 발견한 마음으로 인터뷰를 했다.
먼저 부모의 신앙 내력 및 장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노준하 군은 “엄마는 모태 신앙으로 저희 가정의 믿음의 뿌리가 되신 분이에요. 인천 도원 성결교회에서 태어나 자라셨어요. 외할머니는 권사님이시고, 큰 외삼촌은 장로님이세요. 결혼 후 광명 중앙 성결 교회에 출석하시다가 아빠 유학 때문에 미국으로 가시면서 미국 콜럼버스 한인교회에 출석을 하셨어요. 그리고 아빠 학위를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오시면서 지금의 청주 서문 성결 교회에 출석을 하게 되셨는데요, 미국에서도 성결교회를 찾으셨는데 없어서 말씀이 좋은 교회를 찾으신거라고 하시더군요.”라고 소개했다.
또한 “아빠는 엄마의 전도로 광명 중앙 성결교회에서 믿음 생활을 시작하셨다고해요. 미국으로 가시게 되면서 너무 힘든 유학 생활로 인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하나님을 찾으셔야만 했다고 해요. 매주마다 말씀을 통해서 은혜 받고 기도하시면서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셨고, 구역장, 인도자, 총구역장과 같은 직분을 섬기시면서 섬김을 통해 산 하나님을 만나셨다고 해요. 그곳 미국 콜럼버스 한인교회에서 안수 집사 직분을 받으셨어요. 그리고 지금 저희 서문 성결교회에서 할렐루야 성가대 대장으로 섬기고 계십니다.”고 소개했다.
한편 바이올린을 배우게 된 동기에 대해 노준하 군은 “제가 바이올린 자체를 사랑하고 즐기게 해주신 분이 바로 저희 엄마예요. 비싼 비용 들이지 않고 배웠어요. 또 저는 사교육을 한 번도 받지 않고 중학교 과정을 마쳤어요. 한국말이 아주 서툴렀던 제가 중학교 3년 과정을 늘 최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엄마 덕분이지요. 하나님 사랑이 막연하게 느껴질 때, 엄마랑 아빠를 생각하면 금방 하나님 사랑을 깨달을 수가 있어요.”
한편 자신의 꿈에 대해 노준하 군은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놓고 늘 기도를 했었지요. 자랄수록 외교에 대한 열정은 확실해졌고, 제가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인 바이올린 연주로 베푸는 외교, 나누는 외교를 하면 하나님께서도 참 기뻐하시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제가 외교를 하러 가는 나라마다 ‘대한민국 외교통상부 장관 노준하’의 이름을 건 자선연주회를 통해 수익금 전액을 그 나라를 위해 기부하고, 또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계층의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연주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기회,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어려운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을 보살펴준다면 그게 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 일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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