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와 폭설에다 온 나라가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혜를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성회였다. 오히려 현재의 국가 안보와 시국을 위해 함께 모여 기도함으로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도우신다는 확신을 갖는 시간이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의 성회는 이처럼 큰 은혜를 받은 성도들의 기쁜 얼굴과 함께 성료되었다. 성도들은 새해는 반드시 주님이 주시는 성령의 은혜로 시작해야 축복을 받는 다는 것을 뼈 속까지 알기에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1천여 명이 매 집회에 참석했다.
이번 2011년 양수리수양관 신년산상축복성회는 “내가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라”는 에스겔 37장 5절을 주제로 강남중앙침례교회 피영민 목사를 비롯해 안산제일교회 고훈 목사, 서울교회 박노철 목사, 일산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목사, 대전 늘사랑침례교회 정승룡 목사가 축복의 말씀을 전했다. 언제나 한국 최고의 엄선된 강사진을 세우는 것으로 유명한 성회가 이번에는 새시대를 이끌어가는 뉴리더들을 초대하였다.
피영민 목사는 새벽과 저녁집회 등 세 번의 말씀을 전했다. ‘생기가 들어가게 하리라’(요 20:19-23), ‘성령의 교통하심을 받자’(고후 13:13,빌2:1-2)의 설교에서 다시 한번 성령의 충만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피 목사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숨을 마셔야 산다. 숨은 바로 성령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성령의 숨이 없으면 죽을 수밖에 없다. 성령을 받아야 변화되고 성경이 살아있는 책으로 다가오고 원수의 모든 장애물을 물리칠 수가 있게 된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주께서 바람을 일으키셔야 부흥하고 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수양관 집회는 20여 년간 진행해오면서 한국교회 영성운동에 있어서 태양처럼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홍광교회 김경옥 권사의 간증은 이를 충분히 뒷받침한다. “저는 93년부터 20여 년동안 한번도 안 빠지고 양수리 성회에 참석했어요. 작년 2010년 폭설 때문에 수양관에서 못하고 강남중앙교회에서 열 때도 모두 참석했어요. 1년에 두 차례 그러니까 40번은 됩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만나고, 여기서 성령 받고, 여기서 기도응답 받았으니까 제 영적인 고향은 수양관 성회예요.”
올 여름 성회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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