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방회·전주지방회 거절… 총회화해위,

사고지방회 의견들어

부천지방회와 (가칭)경인지방회, 전주지방회와 (가칭)전북중앙지방회 등 사고지방회 신설 조정문제 해결을 위해 총회장에 의해 만들어진 총회화해위원회(위원장 이만신 목사·이하 화해위)는 지난 12월 22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4개 지방회 대표를 총회본부로 불러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22일 소집된 화해위는 부천지방회와 전주지방회 대표의 불참 속에 진행되었으며, 이날 화해위는 (가칭)전북중앙지방회 대표 김복철 목사와 박원종 목사 그리고 (가칭)경인지방회 대표 손병수 목사와 구금석 목사로부터 사태 경위를 들은 후 해결 방안으로 ‘분지방을 위한 임시지방회’를 1월 15일 이전에 개최할 것을 권고하였고 양지방회 대표들은 이 제안에 동의했다. 지방회 분할을 위한 임시지방회 이후 2월에 각각 지방회를 개최하여 5월 총회에서 완전히 해결한다는 것이다.

이후 27일 화해위는 22일 불참한 부천지방회 및 전주지방회 대표들을 다시 소집해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부천지방회에서 심원용 목사와 정대영 목사가, 전주지방회에서 김성기 목사와 김재곤 목사가 참석해 화해위의 분지방을 위한 임시지방회 개최권고 수용을 거부하고 2월 정기지방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지방회 신설과 관련한 해당 지방회들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계속 표류하게 되었다.

한편, 전총회장들로 구성된 화해위가 4개 지방회에 공식면담을 요청했음에도 전주지방회와 부천지방회가 참석하지 않아 재차 면담을 소집하게 되는 불편을 준 것에 대해 22일 회의에 참석한 전총회장들을 포함한 목회자와 장로들은 불참한 지방회의 불성실하고 불손한 태도에 크게 분노했다는 후문이다. 이들 양지방회는 지난해에도 총회 임원회에서 결의하고 파송한 조정위원들과의 간담회를 3~4차례 거부한 바가 있어 비판을 받아왔다. 

총회화해위원회는 전총회장 목사 4인(이만신 목사, 홍종현 목사, 윤철중 목사, 손덕용 목사),장로 3인(김도규 장로, 김상원 장로, 이덕호 장로)으로 구성하여 위원장에 이만신 목사, 서기에 손덕용 목사로 구성하였다. 위원회 위원들은 법적인 권한은 없지만 총회 임원회 결의에 의해 구성되었다.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지방회 분할 문제가 총회화해위원회의 적극적인 중재로 어떤 형태로 결정이 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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