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지방회 처리, ‘화해위원회’ 이관

사고 지방회 처리가 총회 임원회 조정위원회로부터 ‘화해위원회’로 공이 넘어갔다.

이는 총회 임원회(총회장 원팔연 목사) 가 지난 11월 19일, 서울신대에서 가진 회의에서 ‘갈등지방회 화합을 위한 간담회 보고 및 처리 건’을 다루는 자리에서 재확인됐다.

또한 이 화해위원회의 조직은 사고 지방회 양자 의견 청취를 토대로 권중호 부총회장이 양쪽 대표를 만나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가운데 내린 결론이라는 후문이다. 이 사고 지방회 화해위원회는 증경총회장과 증경부총회장 중에서 선발된 목사 3인과 장로 2인으로 구성됐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미 총회 임원회는 조정위원단을 구성해 부천지방회(회장 정대영 목사)와 경인지방회(회장 손병수 목사), 그리고 전주지방회(회장 김성기 목사)와 전북중앙지방회(회장 박원종 목사) 간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사고 지방회에 대해서는 총회 임원회 주도 하에 조정해 분지방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화해위원회’를 별도로 조직한 것은 직무유기한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이 있다.

더군다나 화해 위원 중 손재연 장로는 증경부총회장을 역임한 인물이 아닌데 위원으로 위촉된 것이어서 기준을 무시하고 선정된 것인지, 아니면 위원위촉 기준이 없이 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따라서 정년 은퇴해도 공적 직분을 가질 수 있게 돼 정년을 명시한 교단 법이 유명 무실해질 우려가 높다는 한탄 섞인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

사고 지방회 화해위원회 구성에 대한 문제점과 총회 임원회가 분지방 결의를 하지 않고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 성토 여론이 일고 있어 시끄러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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