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설계(design)된 지구 (5)

지구의 이상적인 자전과 공전의 속도

지구는 하루 한 바퀴씩 자전(自轉)을 하는데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정확하게는 23시간 56분 4초라고 한다. 그러나 자전 속도는 위도(緯度)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위도 60도 지역에서는 시속 850km, 적도에서는 시속 약 1689 km이며 극지방에서는 0 이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현재의 지구의 자전속도가 가장 이상적인 속도라는 사실이다. 만일 지구의 자전속도가  현재보다 더 느리다면 낮과 밤의 일교차로 생물의 생존이 곤란해지는데 즉 낮에는 기온이 너무 높아져 생물들이 타죽게 되며  반대로 밤에는 온도가 너무 내려가서 얼어 죽게 된다는 것이다. 반대현상으로 지구의 자전 속도가 현재보다 더 빨라진다면 바람의 속도가 너무 거세어지며,  온도편차가 줄어들며  해류의 속도는 너무 빨라져서 바다에는 늘 폭풍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지구의 공전 속도 역시 아주 이상적으로 되어 있다.

지구는 태양 궤도 9억4천만 km의 거리를 365일 5시간 48분 48초 동안에 한 바퀴를 돌고 있는데  9억 4천만 km를 365.24일로 나누면 지구가 하루 동안에 날아간 거리가 나오고 이것을 다시 24시간으로 나누면 지구의 시속이 나오는데 그 값은 약 11만7천 km에 이른다. 이는 초속 약 30km에 해당하는 속도로 (총알의 빠르기는 약 초속 1-2km 정도, 로켓은 약 초속 8-9km 정도임) KTX의 360배에 해당되는 속력이며, 시속 1,000km 비행하는 비행기 속도의 약 100배의 빠르기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속도를 전혀 느끼지 못하기에 마치 지구가 제자리에 가만히 정지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정확한 과학적 사실인 것이다. 그런데 과학자들에 의하면 현재의 공전 속도 역시 가장 이상적인 속도라고 한다. 만일 이보다 더 빨리 돈다면 지구는 공전궤도를 이탈하여 태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나가게 되며, 이보다 더 느리게 돈다면 지구는 태양으로 빨려 들어가서 녹아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우리가 고속도로에서 이만한 속력으로 주행하는 대형 트럭에 올라탔다고 상상해 보자. 그런데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고 차 앞부분을 열고 보니 엔진도 보이지 않고 연료통을 두들겨 보니 비어 있었다면 우리는 얼마나 소스라치게 놀랄 것인가? 그런데도 이 트럭은 미동도 없이 잘 질주하고 있다. 그리고 역사 이래로 단 한 번도 멈추어 본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멈출 것 같이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우리가 타고 태양궤도를 달리고 있는 지구인 것이다.

이런 정확한 지구의 자전과 공전 운동이 누군가의 간섭도 없이 오로지 우연과  진화에 의하여 운행될 수 있는 것일까? 하늘을 나는 비행기도 메이커가 있고 조종사가 있는데  지구라는 초대형 비행기가 어떻게 우연에 의하여 생겨서 일정한 속도로 운행할 수 있단 말인가?

인간이 만든 비행기는 겨우 몇 백 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나 (미국 맥도널 더글러스 항공사가 현재  설계 중인 MC-12 비행기는 800여명의 승객을 싣고 13,200km의 장거리 구간을 논스톱으로 날 수 있는 비행기) 지구라는 비행기는 현재도 약 65억 명의 승객을 태우고 인간이 만든 비행기의 약 100배나 빠른 초고속으로 달리면서도 창조 이래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운행 중에 정지나 사고나 고장은 물론 그 속도에 있어서도 항상 일정하게 운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비행기를 타면 승무원들이 때가 되면 기내식은 물로 승객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다 공급하여 주는데 이는 지구라는 비행기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은 지구라는 완벽한 초대형 비행기를 만들어 65억 인구를 태우고 우주여행을 시키시며 우리가 여행 중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다 공급하여 주고 계신다. 먹을 양식과 마실 물, 그리고 호흡할 수 있는 공기(산소) 등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갖추어 놓으셨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다 공짜로 우리에게 주신다. 이 얼마나 감사하고 감사한 일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께 마땅히 경배를 드리며 찬양과 감사로 영광을 돌려야 마땅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조주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모든 것을 우연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 자들인가? (시1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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