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제일교회, 설립 30주년 기념 임직식

모범적인 지역봉사와 선교를 통해 광진구 지역의 타 교단 교회에까지 칭찬이 자자한 은혜제일교회(조기호 목사)가 지난 17일 교회설립 30주년을 기념해 원로장로 추대 및 장로장립식을 갖고 새로운 교회역사를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

조기호 목사의 집례로 진행된 이날 임직식에서 지용순 장로는 원로장로로 추대되었으며, 유태우·신덕철 씨는 각각 장로로 장립되었다. 1부 예배는 이일재 장로(중앙교회)의 기도, 은혜제일교회 찬양대의 아름다운 찬양에 이어 김 곤(서울중앙지방 회장) 목사가 ‘보배를 소유한 성도들’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 목사는“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은혜를 우리에게 주신 것은 우리를 통해 예수님의 향기를 나타내기 위함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계시다. 썩어질 육체만 가진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영생 부활 되시는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에 주님의 거룩함과 사랑이 우리에게서 나타나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예배이후 원로장로 추대식과 장로장립 예식이 있었으며 권면과 축하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 시간에는 최승렬 목사(전농교회), 문교수 목사(묵동교회), 주승민 교수(서울신학대학원장), 방선기 목사(이랜드 사목/은혜와영광교회), 김운태 목사(한기총 총무)가 각각 권면과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최승렬 목사는 “한국교회가 요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이유들 중 하나는 교회에 중진들이 부실하기 때문이다. 좋은 장로의 인격과 신앙의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길 하나님께 기도하는 장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회개척 멤버로 1982년 장로로 장립된 지용순 원로장로는 은퇴를 2년 앞두고 후배들에게 보다 좋은 기회를 주기위해 당회의 만류를 뿌리치고 이날 조기은퇴를 했다. 지용순 원로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성결교회 성도가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하나님께서 ‘네가 어디로 가든지 함께 하시겠다는’ 말씀을 가슴속 깊이 안겨주시는 덕분에 오늘까지 오게 되었던 것 같다. 그동안 부족한 만큼 영광도 많이 받았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80년 김운태 목사가 설립한 은혜제일교회의 창립모토는 해외선교이다. 지금도 조기호 목사를 중심으로 전임목사의 개척정신을 이어받아 재정의 10%와 일반선교헌금을 선교사역에 지원하고 있다. 현재는 러시아에서 신학교 선교를 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한족선교, 일본에서 학원선교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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