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거리의 다양화·선거부정 방지 노력

교단화합도 중요하나 성결인 ‘성결’이 우선

우리 사회에 신문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교계신문만 해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런데 우리는 교단에 이미 신문이 하나 있는데 또 하나의 신문을 발행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일부 인사들이 오해하고 극렬하게 반대했고, 일부 세력들은 지금도 반대하며 비방하고 있지만 우리 신문은 날로 안정되고 있으며, 함께 하는 인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 신문만이 가지는 독특한 맛이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주님 말씀하시기를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쓸모없어 밖에 버리우게 된다고 했다.

그 맛은 무엇인가? 정의·진리·정론이라는 사시에 잘 나타나 있다.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일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해서 보도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신문 발행의 일차적 임무를 잘 수행했다고 본다.

그러나 이미 앞에서 언급한대로 교단 일각에서는 우리의 입장에 대해서 아직도 대단히 못 마땅하게 여기고 비난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이때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바로 잡아야 한다. 항상 과거에 매일 수는 없다. 그렇다고 우리가 가진 독특한 소금의 맛을 포기하면 안 된다. 스스로의 반성과 수정이 자칫하면 맛을 잃은 소금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 우리 신문의 좌표와 진로, 정체성을 다시 정리하고 확인하고 내용을 충실히 해야 할 때가 되었다.

두 가지 방향을 제시하려고 한다.

첫째는 읽을거리의 다양화이다. 우리의 생각에 기존에 발행된 신문의 약점은 각 교회와 단체의 행사 소개를 위주로 편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개 교회의 행사 소개를 각 교회에서는 선호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독자들에게 더 읽을거리가 많고 풍성한 신문을 지향해 나갈 것이다. 아직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방향을 그렇게 잡고 노력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그리고 선거철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지난 선거보다 더 세밀하게 감시하고 힘써 부정을 막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누차 말하거니와 부정은 성결이 아니다.

선거와 관련해 또 하나 분명히 밝혀둘 것이 있다. 우리 신문에 대담기사가 나온 것을 빌미로 박모 후보에게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대담기사가 나온 시기는 지난 정기총회가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서인데 이를 트집잡아 사전선거운동이라고 주장한다면 이는 말도 안 된다. 어느 나라, 어느 교단에서 후보등록도 하기 전에 인터뷰한 것을 가지고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지난 회기 한 후보는 사전선거운동으로 고발까지 당했으나 ‘혐의없다’는 결론을 내린 선거관리위원회가 반성도 없이 박 모 목사 건을 문제 시 한다면 이는 삼척동자도 웃을 일이다. 또한 범 교단적으로 우리 교단을 먹칠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뻔하다. 상식과 신앙적 원리에 입각해 행동하는 자세를 주문하고 싶다.    

아울러 성결운동의 역사를 보라. 그들은 노예제도를 거세게 반대했고, 교회의 귀족주의 경향에 반기를 들었다.

젊은 성결인들에게 말하고 싶다. 성결인이여! 아직 젊은가? 성결이 아닌 부정을 단호히 거부하라. 교단의 화합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의 성결을 보신다. 소금이 맛을 잃으면 버리우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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