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리 피어스 던커 한국에 오다

“우리 각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누구든지, 세계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는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마릴리 던커-

월드비전 설립자 밥 피어스(Bob Pierce)의 딸이자,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세계의 아픔을 이야기하고 있는 마릴리 씨가 월드비전 창립 6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았다. 그녀는 작가로서, 강연가로, 또 라디오 진행자로서의 활발한 경력을 쌓다가 2001년부터 자신의 아버지가 반세기 전에 열정적으로 사역했던 월드비전에서 일하게 되었다.

현재 그는 세계 곳곳의 여성과 아동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옹호자로서 헌신하고 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현 시대가 감당하기 어려운 국제 이슈들을 조목조목 밝혀내어 인도주의 활동가가 아닌 보통 사람들이 이 일에 참여하게끔 이끌고 있다.

마릴리 던커 씨는 또 가난과 에이즈, 폭력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는 소모임과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 교회에서도 열정적인 행동가로 헌신하고 있다. 바로 각 교회와 여성들, 젊은이들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재능들로 가난한 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월드비전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 아니다. 사람들을 돌보는 기관”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그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을 이어주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대한 큰 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한편 월드비전은 창립 60주년 기념 ‘2010교회지도자 컨퍼런스’에 마릴리 피어스 던커(Marilee Pierce Dunker)를 특별강사로 초청해 강의를 들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교회의 나눔과 실천에 관심을 가진 전국의 교회지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최악의 시대에 생겨난 최상의 일들(The best things in the worst times)’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1950년 한국전쟁 시대에 신앙을 근본으로 일어난 월드비전의 나눔을 반추하여, 현 시대 한국 교회의 현실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특별강사 마릴리 피어스 던커는 아버지 밥 피어스 목사의 긍휼과 열정을 이어받아 한국의 교회지도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교회 리더십들이 함께 모여 논의하며 앞으로 이루어야 할 하나님 나라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설립되어 현재 세계 100 여 나라에서 긴급구호, 개발사업 그리고 옹호사업을 진행하는 국제구호개발기구이다. 월드비전 한국은 국내 저소득 가정의 아동과 가정을 돕기 위해 11개 복지관과 1개의 장애인복지관, 8개의 가정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결식아동과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전국 10개 지역에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외 44개국에서 '변화를 가져오는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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