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는 교회 모든 기관,부서가 움직여야 성공

전도행정 / 장로들이 각 분과장을 맡도록

교회가 전도하는 교회로 체질이 변화되기 위해서는 전도 프로그램 및 총동원행사가 전도담당에 의해서만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 흔히들 전도담당자를 따로 두고 맡기지만 그렇게 되면 전도가 교회의 전체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전락하게 된다. 교회가 전도하는 교회로 체질이 변화되기 위해서는 전 교역자, 전 성도, 전 부서 및 기관이 전도 프로그램에 다 달려들어 진행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 전체의 행정을 담당하는 교역자가 주축이 될 필요가 있다. 전도행정이라는 제목의 선택 강의를 연 것이 이런 이유에서이다. 전도행정은 교회의 모든 기관 및 부서가 전도를 위하여 움직이게 하는 데 필요하다.

전도행정은 기획, 업무분담, 실행위원 구성, 홍보, 전산작업, 실적게시, 문서작성, 후속작업의 총 8단계로 진행을 하고 있다. 기획은 교회 전반을 전도시스템화하기 위한 계획 단계이다. 업무분담은 전도시스템화를 위해 교역자와 평신도 리더그룹들에게 업무를 분담시키는 단계이다. 장로들이 각 분과장을 맡는다. 홍보는 전 성도가 동참할 수 있도록 광고, 영상, 포스터 등을 통하여 동기를 부여하는 단계이다. 각 분과별로 자체적인 홍보를 하게 하기도 한다. 전산작업은 각종 통계를 파악하기 위한 문서를 만드는 단계이다. 이 역시 담당 분과에서 준비를 하도록 한다. 실적게시는 전도 참여 현황 및 결실 현황을 기관별, 부서별, 교구별로 최대한 상세하게 게시하는 단계이다. 간혹 개인별 현황도 책자를 통해 배부하기도 한다. 문서작성은 전도 프로그램을 위해 필요한 문서를 만들고 활용 및 배포하는 단계이다. 후속작업은 모든 전도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게 하기 위하여, 정착으로 연결되게 하기 위하여 행하는 단계이다. 통계작업, 관리 시스템 운영, 시상 등이 있다.

청년부전도 / 장년부와 연계한 전도가 효과적

“청년회는 별동대가 아닙니다. 담임목사님의 비전에 맞추어, 장년부와 연계하여 전도 운동에 동참해야 합니다”

청년 전도 강사로 나선 손선일 목사의 강의에 참석자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손 목사는 신길교회 청년회를 소개하면서, 장년부와 연계된 전도라는 부분을 특히 강조했다. 청년은 교회의 기둥으로, 가장 담임목회자의 비전에 맞추어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예배 참석 운동, 담임목사의 설교내용을 바탕으로 한 소그룹 교안을 통한 나눔을 통해 영혼구원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담임목회자의 비전이 청년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었다고 한다.

자체적인 노력으로는 인근에 있는 경찰학원, 중앙대학교를 중요 거점으로 삼아 매주 청년들이 관계 전도 및 노방전도를 실시하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는 행사(희망플러스, 건강세미나 등)를 통해 교회 올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한다. 지속적인 이런 노력이 열매로 나타나 한 해 중앙대 학생 100명이상 전도되어 오기도 하고, 경찰학원생들이 많이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특히 전도에 앞장서는 장로들의 영향을 받아, 자체 전도행사 뿐만 아니라, 장년부와 연계한 전도가 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전도를 위해 접촉하기 어려운 전경들을, 관련된 장로를 통해 전도할 수 있게 해서 100명이 예배드리는 일도 있었다. 고시원을 운영하는 분을 통해 전도의 문이 열리는 등. 장년부들의 협력을 통한 청년전도의 유익이 얼마나 큰지 강조하면서, 청년 전도를 위한 최대한 장년부의 도움과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어린이전도 / 전도의 주체는 어린이 아닌 ‘교사’

신길교회 교회학교는 8개부서 600여명의 어린이가 출석하고 있으며 장년부의 전도 열정의 흐름에 발맞추어 열심히 전도하며 부흥하고 있다. 신길교회 교회학교의 전도는 몇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전도의 주체가 어린이가 아닌 교사이다. 교사가 직접 전도하고 직접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전도를 할 때에도 교사가 함께 기도하고 도우며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초청행사를 앞두고 자기 반의 어린이들의 전도대상자들을 교사가 함께 품고 함께 전도하도록 적극 권면하고 있다.

둘째, ‘같은 시간, 같은 장소, 같은 사람’이라는 슬로건을 세워 주중 교사전도를 장려하고 있다. 자기 반 어린이들을 만나 교제하고 음식을 나누면서 주변 친구들을 자연스럽게 전도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어린이와 교사가 함께 전도하게 하고 있다.

셋째, 데려오는 전도를 강조하지만 남기는 전도를 더 강조하고 있다. 많은 어린이들이 하루만 와서 놀다가는 전도행사보다는 실제적인 결실이 있는 행사로 기획되고 진행되었다. 전도시상을 위해 일정한 기간동안 믿음레벨(달란트)을 줄 때에 한 친구를 여러번 데리고 오는 것에 오히려 더 가중치를 주게 하여, 여러번 출석을 통한 정착을 유도하였다.

다른 교회학교에서도 나름대로의 방법을 통해 전도의 분위기를 높이고 있겠지만, 신길교회 교회학교는 위와 같은 방법들을 통하여 교사를 통한 전도, 교사를 통한 정착을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있고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 열심히 전도하여 부흥하고 있다.

총동원전도 / 총동원 주간 이전부터 ‘전도설교’ 해야

총동원주간으로 정한 몇 주 전부터 전도와 관련한 설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간증자를 섭외해 간증을 듣게 하는 것도 효과가 있으며, 간증을 들은 후 작정한 전도인이 숫자를 적어 제출하게 한다. 전도 포스터를 교회 이곳저곳에 도배하다시피 해 교회 분위기를 완전히 전도분위기로 만들어 가는 것도 필요하다.

기획단계에서 네이밍(naming)작업은 필수적이다. 교우들에게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하이파이브(high five)가 있습니다’와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공모 형식으로 모집하면 성도들로 하여금 감동을 미리 경험하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그리고 기획단계에서부터 담임목사가 어린이·장년 등으로 하여금 분명한 목표와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총동원주일까지 모든 구역을 방문해야 한다. 매일 거점 전도를 돌고 보고서를 제출하게 한다. 교구에서 사랑방 전도 즉 관계전도를 펼치고, 작정 후 사랑방 모임에 초청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전화로 확인하는 팀을 따로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화팀은 전화를 통해 전반적인 전도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총동원주간 행사 이후에도 유명 인사를 초청하는 방법 등을 통해 ‘한 주 더 행사’를 갖는 것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미처 초청하지 못한 사람들이나 한 번 방문한 사람들이 계속적으로 방문 할 수 있도록 장터를 설치하거나 연예인을 초청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중고등부전도

비전없는 전도행사는 무의미

신길교회 중고등부 전도행사는 총 3단계의 작업과정으로 진행된다. 그것은 준비작업과 당일작업과 정착작업이다. 뭐든 기초가 중요하기에 준비 작업에 큰 비중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1. 비전제시 및 공유 / 먼저, 준비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전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것이다. 전도행사를 향하신 하나님의 비전 없이, 약속 없이 시작해서는 절대 안 된다. 목회자가 먼저 비전과 약속을 받아야 하고, 그 비전과 약속을 교사들과 공유하고, 학생 리더들과 나누어야 한다. 여기서부터 행사는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행사를 선포하시고, 진행하면 된다.

2. 홍보물 제작 / 홍보물은 미리 잘 준비해 일순간에 짠~하고 내보내야 한다. 그리고 홍보물은 그 행사 주제에 맞게 하나의 테마로 맞추어 나가야 한다.

3. 매일 저녁 기도회 / 선포식 전부터 한 주 더 행사까지 매일 저녁기도회 시간을 가져야 한다. 전도는 영적 전쟁이기에 반드시 기도와 함께 가야 승리할 수 있다. 여기에 승패가 달려 있다.

4. 전도대상자 작정 / 전도대상자 작정은 계속해서 매주 작정시간을 갖도록 하되, 감동 영상 상영 후 갖는다.

5. 학원 및 학교 앞 전도 / 학원 및 학교 앞 전도도 노방전도만으로는 부족하다. 반드시 관계전도를 실시해야 한다.

6. 지역청소년 대상의 행사 / 전도 동원을 위한 지역청소년 대상의 행사를 준비한다.

7. 선물지급 / 1~3차 까지는 접촉선물, 4차는 당일선물, 5차는 정착선물이다.

8. 당일작업 / 당일행사시 학생들은 다른 프로그램 참여를 절대 시키지 않는다.

9. 정착작업 / 3번에 걸친 ‘한주더 행사’를 통해 정착을 유도한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