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서지방 강당교회 지붕파손 등 피해 커

지난달 몰려온 태풍 곤파스로 인해 충서지방 성결교회들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강당교회(이진수 목사)가 큰 피해를 입어 성결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을 절실히 요청해 왔다.

이번 태풍으로 강당교회의 80에 가까운 할머니 성도는 집에서 대문을 붙잡고 있다가 바람에 날려 척추와 갈비뼈에 금이 가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모 장로 가정은 곤파스가 몰고 온 바람으로 축사가 완파되고 몇 년간 가꾸고 수확을 눈앞에 둔 인삼밭이 쑥대밭이 되어 큰 물질적 손해를 보았다. 거기에 추수를  앞둔 논도 벼가 모두 허리가 꺾이고 물에 잠겨 수확할 수 없는 형편에 노여 큰 시름 속에 있다고 전해왔다. 이진수 목사는 “교회의 많은 성도들이 농사로 생계를 이어 가고 있는데 수확을 앞둔 시점에 태풍피해를 입어 시름이 너무 커 안타깝다. 교회도 벽이 뜯겨져 나가고 지붕이 날아가 비가 새는 형편이나 그 피해가 너무 커 보수공사를 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피해상황을 전했다. 

태풍피해가 집중된 서산태안지역 교회들의 피해정도가 심각하지만 교세가 작고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 아직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풍이 지나간 지 이제 한 달이 되어가고 급한 대로 응급복구는 마쳤으나 작은교회들을 중심으로 그 피해 정도가 매우 심각해 교단차원의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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