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한 장석진 목사(뉴욕성결교회)를 ‘신길교회 전도세미나’가 끝난 후 만나 전도운동과 세계선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편집자주

전도바람이 세계선교로 이어지길 기대

전도세미나를 보며 느낀 점이 있다면?

타 교단에서 전도 프로그램을 배우기 위해 성결교단을 찾아오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뻤다. 우리교단에서 신길교회만이 할 수 있는 큰 행사였다. 한국교회 성도가 줄어드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 이와 같은 전도열기가 대한민국 구석구석 까지 전해져 예전의 뜨거움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이런 전도운동은 신길교회 뿐만 아니라 지역과 교단을 중심으로 크게 일어나야 할 때이다. 이 시대에 전도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의 길이라 생각한다.

예전에 비해 성결교회의 영향력과 성도수가 많이 줄었다. 과거의 영광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은?

성결교단의 정체성이 약화되었다. 성결교회 본연의 성결성을 회복해야 한다. 그 길은 성령운동밖에 없다. 초기의 뜨거운 성령운동과 전도운동을 회복하고 그 힘을 최종적으로 선교활동으로 연결시켜야 우리 교단이 옛날의 영광을 회복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도는 궁극적으로 세계선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전도는 우리의 힘을 키워나가는 것이고, 키워진 힘을 세계선교로 연결시켜야 한다. 어제 밤에 신길교회 집회를 통해 27명의 선교지원자가 나오고 일천명 이상이 후원을 서원하는 것을 확인했다. 매우 감동적이었다. 전도를 통한 세계선교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교단 특히 신길교회에서 이러한 위대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세계선교를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어제 신길교회에서도 선교지원자가 나오고 후원자들이 나왔지만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어느 교회나 지원자들이 생기면 지원자들에 대한 계속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후원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임을 갖고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규모가 큰 교회는 선교사 훈련원을 만들어 평신도 선교사가 훈련받아 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주어야 한다. 이제는 선교사도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단순한 결심과 마음만으로는 선교지에서 활동하기가 매우 힘들다.

미주성결교회가 한국성결교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미주에 성결교회가 200 여개가 되지만 거의 개척교회다. 다 힘들고 어렵다. 미주성결교회를 위해 한국교회가 더 많은 관심과 기도를 해주었으면 한다. 기독교성결교회총회에서 미국에 기념개척교회를 만들고 했는데, 그런 것이 지속적으로 매년 하나씩이라도 이루어져야 관계가 계속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주 성결교회는 선교지와 마찬가지다. 한국성결교회의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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