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강화로 명문된 ‘시카고 대학’ 본 떠

유석성 총장, 교계 언론 기자간담회

서울신대에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다.

서울신대(총장 유석성)는 지난 9월 10일, 서울신대 성결인의집에서 '영성과 지성, 덕성의 조화, 신앙과 인문학의 만남의 장'이라는 주제로 서울신대 개교 100주년 기념 학술강좌 제1기 인문학 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첫번째 강좌를 맡은 이만열 교수(숙명여대 명예교수,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는 '한국 기독교와 민족운동'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 인문학강좌는 유석성 총장의 가장 중요한 공약 사항이라서 교계 언론이 총망라 되어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이 강좌 후 유석성 총장과 교계 언론사와의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유 총장은 비전에 대해 “100주년을 맞는 총장으로서 시대적 소명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따라서 임기동안을 새로운 변혁의 시기로 만들려고 한다. 그래서 서울신대를 세계적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만들려고 한다. 기독교적이고 성결교적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화합과 소통의 공동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문학 강좌를 개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명문대학은 두가지 점에서 가능하다. 영성은 훈련이 필요하기에 새로운 영성적 모델을 제시하려고 한다. 또한 창조적 기독교지도자 양성를 양성하기 위해 지성, 덕성, 영성을 강화하려고 한다. 세계적 기독교 대학을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인문학강좌를 마련했다.

인문학은 인간교육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이번 강좌의 모델로 삼은 것은 1929년 시카고 대학에 리처드 허드슨 총장이 취임하면서 100권 읽기와 인문학 강좌를 하면서부터 하버드 다음 가는 대학으로 급상승했다. 100권을 읽지 않고는 졸업시키지 않았다. 그 결과 시카고대학이 7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카고 플랜'이 만든 결과이다. 그래서 '인문학 강좌'를 잘한 학교로 유명해지려고 한다. 내년에는 100권 읽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도하고 공부한 것 만큼 학교가 좋아진다.”고 밝혔다.

한편 인문학에 대해 “문학, 사학, 철학이 인문학의 기초다. 천문의 반대가 인문이었다. 서양에서는 키케로가 이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또한 말하는 기술 뿐 아니라 문학, 사학, 철학은 선비들의 기본 과목이었다. 기초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교 발전 비전에 대해 “신학계열과 비신학계열 캠퍼스 분리를 시키는 것은 어렵다. 건물에서 교육되는 것은 아니다. 대학과 기독성, 즉 보편과 특수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가 과제이다. 현재 8개학과, 2부대학 3개과, 각 대학원 등에서 4천여명이 재학 중에 있다. 지명도와 브랜드가 있는 학교라서 상위권으로 갈 수 있다. 교명 개명은 과제인 동시에 연구를 신중하게 해야 한다. 전체 서신인의 의견 수렴을 하려고 한다. 장기적으로는 이름을 바꾸는 쪽으로 갈 것이다. 학생과 함께, 학생과 더불어 논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좌를 마친 후 81학번이 이 강좌를 위해 1억원을 기탁해 학교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계속 이어질 인문학강좌로 인해 제2의 시카고대학을 만들 수 있는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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